역지사지가 반영된, 진정성 있는 사과에 화 풀리는 INFJ

적반하장, 내로남불 정말 화가 나는 INFJ예요

그래서 그 화를 풀리는 게 하는 건,

역지사지가 반영된, 진정성 있는 사과예요

 

지 감정에 취한 사과 별로고요

그걸 진정성 있다 하기 어려워요

그런 사람일수록 자기 사과를 안 받으면 뭐라 하더라고요.

 

사과는 남이 받든 안 받든

자기의 미안함을 밝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자기 감정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상대에게 무엇이 미안한지를 말하는 거요

그렇다면 그 사과의 진정성은,

상대에 대한 역지사지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의 의도가 고의가 아니었지만

너의 상황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거야

그렇게 만든 부분이 자기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그 부분을 사과하는 거예요

재발방지 의지가 있다면 가산점!!

 

나의 의도가 고의가 아니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둔다면, 결국 자기 얘기 하고 싶은 거고요.

 

저는 사과라는 행위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요

너무 미안한 마음과 재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는 참 표현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사과할 때마다 어렵지만, 늘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해요. 그게 말이든 행동이든 할 수 있는 선에서요

 

그 어려움을 알기에

상대가 진정성의 씨앗만 보여도, 저 역시 그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씨앗도 안 보이는...

가볍디 가벼워 날아갈 것 같은 사과를 보면,

그냥 피식 귀엽기도 하지만,

정말 제가 화가 났다면, 불지르고 기름 붓는 행위예요ㅋㅋ 굿바이 안녕 👋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을테니 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주세요. 

인정과 재발방지 의지 이것만 보여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