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못참는 INFJ

소심한 INFJ는 왠만하면 화내지 않아요

화가 안나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죠

그치만 최대한 상대방의 편에서 이해하려 노력하고

최대한 상황을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소심해서 화도 잘 못내거든요

좋은게 좋은거라며 최대한 평화를 유지하려 노력해요

 

그런 제가 정말 참지 못하는 것 하나가 있는데

바로 거짓말입니다.

아무리 작은 거짓말이라도 용납이 안돼요

거짓말은 신뢰의 문제니까요

한번이라도 거짓말을 한 사람은 말의 힘을 잃게 되고

어떤 말이든 그 사람의 말은 의문을 가지게 되요

그런 불신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요

게다가 거짓말을 하기 위해

다시 말해 나를 속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 자체가

너무 배신감이 들고 기분 나쁘죠

 

예를들어.. 남편이 쓸대없는 물건을 사겠다 했을때 ;;

저와 상의끝에 사지 않겠다 분명 약속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샀고! 저를 속이기 위해 회사로 택배를 받아서!

몰래 집앞 소화전에 숨겼다가 !!

제가 한눈 판 사이 집 베란다로 숨겨들어오는..!!!!

저를 속이기 위해 그런 각고의 노력을 하며

사지 않았다 거짓말 할때!!!!

저는 화가 치밀어오르고 폭발하죠🔥🔥!!!!

 

이 화는 그 물건을 샀기 때문이 아니라

돈 몇푼 때문이 아니라

무너진 신뢰와 배신감 때문이죠 ㅠ

 

그러니 아이들에게도 항상 신신당부 합니다

진짜진짜 거짓말은 안된다구요

잘못은 용서해도 거짓말은 용서 못한다구요

저 또한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지 않아요

주사맞으러 가면서 다른데 가는거라고 하거나

안아플거라는 거짓말도 안해요. 분명 아플거라고 알려줍니다

힘든거 맛없는거 아픈거 지루한거 다 있는 그대로 말해줘요

다만 이겨내보자고 할 수 있다고 응원하죠

너무 정 없거나 배려심 없어보일지 모르겠네요 ㅎ

그치만 그만큼이나 저는 거짓말이 싫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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