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J의 마음이 우울할 땐? 잠시 멈춰주세요!

🌧 INFJ, 우울할 때는 잠시 멈추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세요.

 

 

INFJ는 정말 특이하고 매력적인 유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알파벳에서 어떤 성격인지 대충은 파악이 되지만, 사실은 보기와 다르게 속이 가장 다른 유형 중 하나이기도 하죠.

우울이란 감정을 겪을 때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이해하려면, INFJ의 이중적인 성격의 뿌리를 봐야 해요.

 

눈빛만 봐도 아는 공감 능력자 F

INFJ는 기본적으로 타인의 감정 레이더가 켜져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나 자신이 어떤지보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기분일지를 먼저 파악해요. 

그래서 사람들과 있을 땐 엄청 다정하고, 분위기를 잘 맞추죠. 

친구의 고민을 들으면 그 감정이 내 것처럼 느껴져서 같이 울고불고 할 때도 많아요.

문제는 이 레이더를 끌 줄 모른다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슬픔과 부조리함을 필터 없이 다 흡수해 버리니, 결국 내 감정 창고가 터져서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다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여기서 시작되죠.

 

의미 탐구 N

그래서 겉으로는 사람들과 잘 지내지만, INFJ의 속마음은 늘 가장 깊은 곳에는

왜??

가 존재하고 있어요.

이상이 너무 높다 보니, 현실의 작은 부조리함이나 옳지 않은 사회적 상황에 용납하기 힘들어해요. 

내가 꿈꾸는 세상과 내가 사는 세상 사이의 간극 때문에 좌절하고 우울해지는 경우가 참 많아요.

 

결국 INFJ는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나의 세계와 사회적인 세계가 추구하는 것이 다를 때 상처를 받기도 하며 우울감을 느낄 때도 많아요. 

그래서 겉보기에는 똑부러지고 공감능력이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여린 사람이라 쉽게 지칠 때도 많아요.

 

 

그래서 INFJ는 호수 속 백조처럼 차분하고 조용해보여도 사실 마음 속은 엄청나게 바빠요.

사람들을 만나고 올 때도 주변 사람의 감정, 말투, 표정 하나까지 다 읽어내느라 하루가 지칠 때도 있구요..
남들은 별일 없던 하루였다고 말하지만, INFJ는 그 안에서 수십 번의 감정 변화를 겪거든요.

INFJ의 우울은 문득,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조용히 쌓여가는 감정의 피로에서 시작돼요.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
왜 이렇게 쉽게 지치지?
이런 생각이 들 땐 스스로를 다그치기보다 조금은 다정하게 대해야 해요.

그래서 우울할 때 그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정신수양이 필요해요.

제가 하는 방법들과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방법들을 얘기해볼게요.

 

 

 

모든 걸 이해하려는 걸 잠시 멈줘주세요.

INFJ는 관계나 상황을 

왜 그랬을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거지?

끝없이 생각하고 해석하려는 성향이 있어요.

전 밤에 누워서 이렇게 고민하다가 해를 본 적도 참 많아요.

이렇게 잠도 못 자면서 우울의 감정에 빠져있다가 든 생각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원인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더 빠져나가지 못하겠구나 하는 것이었어요.

가끔은 그냥 이해하지 않아도 되는 일도 있더라구요.

이해할 수 없는 일도 많구요.

과거를 바꿀 수도 없겠지만 바꾸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일도 많아요.

세상 만사가 전부 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아니니까요.

모든 걸 분석하려 들면 결국 스스로를 피로하게 만들 뿐이에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던 거야 하고 넘겨주세요.

모든 걸 너무 다 이해할 필요는 없어요.

 

감정이 ‘내 것’인지 ‘남의 것’인지 구분해요.

INFJ는 공감 능력이 너무 커서, 타인의 감정까지 자기 일처럼 느낄 때가 많아요.

주변 사람의 미묘한 표정, 말투, 분위기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죠.

하지만 남의 감정을 짊어지는 건 결국 나를 갉아먹는 일이에요.

타인 때문에 내 마음이 우울하고 힘들어질 땐 그 감정이 진짜 나로 인한 감정에서 비롯된건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이건 저 사람이 느껴야 할 감정이지, 내가 대신 느낄 건 아니야.
이렇게 한 번만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우울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 때문인지 그 경계를 확실히 하고 구분짓는다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더라구요.

 

 

감정의 언어를 바꿔줘요.

INFJ는 스스로를 자주 비난할 때가 많아요.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할까?

다른 사람들은 다 잘 사는데 왜 나만 힘들까?

사실 이런 말들은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 뿐이에요.

INFJ는 자기비판이 빠를수록 회복력은 느려져요.

이때 필요한 건 감정의 언어를 바꾸는 것이에요.
예민하다 대신 세심하다 

힘들다 대신 지나가는 과정이다
단어 하나가 생각의 방향을 바꾸더라구요. 언어가 그만큼 중요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는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INFJ라면 이 사실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실 거예요.

INFJ의 마음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아요.

INFJ는 진짜 속마음을 잘 안 털어놓죠.

이걸 말해도 이 사람이 내 말을 이해할까?

내 감정을 이해해줄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서에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 자체를 좀 어려워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시죠?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더라구요.

가끔은 완벽한 공감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는 것 자체로도 숨통이 트일 때가 있어요.

너무 속 안에 담아두기만 하면 곪고 썩을 수 있어요. 썩으면 도려내야하잖아요. 

그러니 곪기 전에 그것을 털어냄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내 우울함을 공유하거나 이야기해보는 것도 우울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에요. 

 

 

스스로에게 시간을 허락해줘요.

시간을 허락해주라는 건 나에게도 시간을 줘야 한다는 뜻이에요.

INFJ는 성격이 급하거나 조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회복도 천천히 하는 편이잖아요.

남들처럼 하루 자고 나면 괜찮아지는 타입도 아니에요.

우울에서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 이 시간이 느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자는 거예요. 

그 시간을 억지로 빨리 벗어나려고 하면 반대로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우울함은 당연히 힘들어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나 스스로도 어떡하지 하면서 재촉하지 말고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여유있게 시간을 가지는게 좋아요.

 

 

생산적인 혼자 있음을 만들어줘요.

INFJ는 원래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울할 때 생각에 너무 잠기면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그냥 마냥 누워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는,

건설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에서 우울을 극복하는 것이 좋아요.

생산적인 일, 건설적인 일을 하는 거예요.

그냥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도 괜찮아요.
산책을 하거나, 방을 정리하거나, 글을 써보는 것도 좋아요.
혼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만 하면 우울을 극복하는 게 더 어려워요.

혼자 있더라도 보람있는 또는 건설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감정을 글자에 풀어버려요.

INFJ는 머릿속에 너무 너무 많은 생각을 담고 살아요.

남들에게 내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도 않고 표현하는 방법도 잘 모르기 때문에 속에서만 하는 생각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우울할 때는 잡다한 생각도 정말 많아져요.

그 생각들이 너무 많아지면 마음까지 정신 없어지는 경우를 참 많이 겪었거든요.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인데 그럴 땐 글로 풀어보세요.
일기든, 노트든, 스마트폰 메모든 다 괜찮아요.

글에다가 내 우울한 감정을 배출하는 거예요.
글로 써서 나중에 읽어보면 내가 이랬구나, 내 상황이 이랬었구나 하면서

생각이 정돈되기도 하고, 마음의 무게가 조금은 줄어들더라구요.

그리고 적고 나면 미련없이 잊으세요.

 

 

감사일기를 씁니다.

우리 INFJ들은 우울할 때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보이잖아요. 

이럴 때 자, 이제 억지로 감사할 일 찾아봐! 하면 더 지치기만 하죠. 

감사 일기를 쓸 때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접근해야 해요. 

대단한 걸 찾아내려 하지 말고, 작은 순간을 기록하면 돼요. 

감사할 대상을 밖에서 찾을 필요도 없고 힘들어도 이겨낸 나 자신에게 집중해 보세요.

가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돼요.

우울할 땐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큰 일이잖아요. 

숨 쉬고, 물 마시고, 겨우 오늘을 버텨낸 나의 끈기에 감사하는 거예요. 

오늘 아침, 억지로라도 눈을 뜨고 침대에서 발을 내딛은게 어디냐. 수고했다!

이렇게 처음에는 사소한 내용부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감사한 일 두가지, 세가지로 늘려나가면 돼요.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오늘 하루에 집중해요.

INFJ는 미래를 깊이 고민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우울의 핵심이 되곤 해요.

내일 뭐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

당신은 거대한 싱크홀에 빠지게 됩니다ㅠㅠ
이럴 땐 계획을 빡빡하게 세우는 대신, 그냥 하루 단위로 생각하세요.
오늘은 일단 이것부터 하자.

오늘은 하루만 버텨보자.

우울할 때 너무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이 실패했을 때 좌절감이 더 크게 다가와요.

그러니 마음을 가볍게 가지고, 그냥 오늘 하루부터 사는게 더 중요해요.

 

 

때로는 루틴에 변화를 주세요.

INFJ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이라

루틴에 안정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그 루틴이 감정을 고여 있게 만들기도 해요.

그래서 우울이 깊어질 땐 가끔은 그 패턴을 깨트려 주는 것도 좋아요. 

어두운 그림자에 햇빛을 준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가던 길 말고 오늘은 다른 길로 산책을 한다던가

오늘은 일부러 좀 밝은 음악을 들어본다던가
심지어 밥 먹는 시간 조금 바꾸는 것도 좋아요.
리프레쉬를 주는 것이 필요한데 마음이 힘들면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힘드니 이렇게 루틴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마음이 향하는 곳에 몰입해보세요.

INFJ는 몰입형 인간이에요.
무언가에 빠지면 푹 빠질 때가 많죠. 

그럴 땐 묵직한 현실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몰입을 깊게 할 수 있는 수사물 드라마를 봐요.

드라마를 보면서 추리하는 그 순간에는 현실을 잊게 되잖아요.

꼭 드라마가 아니어도 좋으니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깊게 몰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 하나에요.
그냥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보는 것이 포인트에요.

그게 바로 소확행이에요.

멜랑꼴리할 때는 소확행이 최고의 힐링일 거예요.

 

 

정보는 잠시 차단해주세요.

INFJ는 감정형이지만 동시에 직관형이라 세상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뉴스, SNS, 다른 사람의 고민.... 

우울할 땐 소셜미디어와는 잠시 안녕해주세요.

세상의 부정적인 뉴스나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과도한 몰입을 잠시 중단할 필요가 있어요. 

세상의 모든 고통을 내가 짊어질 필요는 없거든요.

그리고 당분간은 힘든 이야기나 복잡한 갈등 상황에 너무 감정이입하지 마세요.

실제로 마음치료에서는 우울할 때는 어두운 뉴스나 사건을 접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일시적인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합니다.

 

 

완벽주의의 짐을 내려놔주세요.

INFJ의 우울감은 종종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책임감과 완벽주의에서 비롯될 때가 있어요. 

내가 이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때로는 선 긋기 연습이 필요해요. 

어떤 문제나 감정이 모두 내 책임이나 내 문제인 것은 아니에요.

우울할 땐 너무 엄격하지 않도록 완벽주의 성향에서 잠시 벗어나주세요.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오늘은 이 정도만 해도 나쁘지 않은데?

라고 말해주며 완벽의 기준을 잠시 낮춰주세요.

 

 

가끔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도 돼요.

INFJ는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타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걸 힘들어해요. 

하지만 너무 깊은 우울은 혼자서만 끌어안고 있을 필요가 없어요.

친구에게 말하기 부담스러운 복잡한 감정은 상담사나 심리 전문가에게 맡겨보는 것도 좋아요. 

그분들은 나를 판단하지 않고, 오직 내 감정만 다루는 데 익숙한 분들이잖아요. 

오히려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우울의 무게를 혼자서만 지지 않아도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힘썼어요! 이제 전문가의 힘을 빌려도 괜찮아요.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INFJ에게 우울한 감정이라는 건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감정이 힘들어진다거나 

또는 자신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거기서 오는 자괴감에 감정이 힘들어질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잣대와 기준이 높고 엄격한 편이에요.
작은 실수에도 자책하고, 과거를 계속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마음에 남겨둬요.

완벽주의자 성향에서 오는 면이 여기서도 드러나거든요.
하지만 너무 잘하려고 애쓰다 보면 그 애쓰는 과정에서 내가 지쳐떨어져버리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아무것도 즐길 수 없게 되니 스스로를 쓰다듬어주는 것도 필요해요.
지금의 나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이 말들을 진심으로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생각보다 큰 위로가 돼요.

 

 

INFJ의 우울은 그냥 사사로운 감정에 사로잡힌 지나가는 감정이 아닐 수 있어요.

센시티브한 사람이라 우울이란 감정도 세밀하게 다뤄줘야 해요.
우울은 사람의 마음이 세상과 너무 깊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느끼는 그냥 마음의 감기인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요.
조금 천천히, 스스로를 아껴가면서 다시 시작하면 돼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힘든 순간들도 언젠가는 분명히 다 지나갈 거예요!

그러니 힘이 들 땐 일단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세요.

내가 잠시 멈춘다고 해서 모든게 바뀌지 않으니 걱정 마시구요.

언젠가는 이 순간도 다 지나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