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은 INFJ 여자가 ISTP 남자를 만났을 때

제 MBTI는 INFJ 😽

 

생각 많고 잔걱정을 안고 사는 타입이에요!

 

이런 INFJ가 내향인 점만 빼면 모두 반대인 ISTP을 만나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1. 일단 '충격'

 

일단 엄청난 충격을 받습니다 ...

 

"아니 이렇게 단순하다고?

 

아니 이렇게 별 생각이 없다고?

 

심지어 자기 의견도 많지 않아...!

 

게다가... 세상 일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 🙀"

 

 

사소한 일이라도 친구나 가족, 공동체, 인류, 환경, 우주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INFJ에게는

 

ISTP의 "그럴수도 있지" "걔는 그런가부지" 하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충격과 함께 굉장한 반감이 찾아와요 ㅋㅋ

 

~얘는 진짜 깡통인가? 생각이 없나?~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무언가 다른 깨달음을 얻기 시작합니다...ㅎㅎ

 

 

 

2. INFJ 본인의 단점을 직시하게 된다

 

INFJ는 ISTP을 보고 알게 됩니다...

 

자신이 세상의 티끌같은 문제와 불안, 걱정들을 죄다 끌어안고 살았다는 점을... 🐜😰

 

스스로 감당도 못할 정도로,

사실은 벅찼으면서,

 

자신만의 틀에 갇혀서 "이게 맞다"는 말로 스스로를 학대했을 수도 있겠다... 라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ㅎㅎ

 

 

그렇게 INFJ는 ISTP의 단순함과 합리적임, 다소 간의 이기적임을 거울로 삼아

 

자기 삶의 저울을 평형에 가깝도록 맞추는

'중용'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3.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낀다 😎

 

동시에 INFJ는 ISTP의 빈 부분을 채워주면서 존재 가치를 느낍니다.

 

 INFJ라면 "내가 왜 살고 있나" "나는 이 세상에 어떤 이로움이 있을까" 같은 생각들 해보셨을 겁니다.

 

ISTP의 단순함이 경솔함으로,

정직이 과도한 순진함으로,

관심사에 대한 집중이 무관심으로,

우직함이 무신경함으로 발현될 때,

 

INFJ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때 INFJ는 자신에게는 오히려 '짐짝'과도 같았던 자신의 특성이 ISTP에게는 아주 필요한 자질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INFJ는 "나처럼 개복치 같고 예민 보스에 앞뒤 다른 쓰레기도 살아갈 이유는 있구나..." 하고 자기 긍정을 하게 됩니다. ㅎㅎ

 

적어도 저는 그랬네요 😊

 

 

 

 

IXFX 계열에서 ISTP에 대한 나쁜 얘기들이 종종 나오는 것을 아는데...

 

저에게는 ISTP이 정말 고마운 사람인 경우가 많았어요. ㅎㅎ 그래서 제 경험을 남겨 봅니다.

 

모두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삶을 이어가고 계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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