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도파민이란 거창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작고 소박해도 그것이 확실한 행복이라면 그 자체가 도파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INFJ인 저는 일상 속 소확행에도 만족하는 편이에요.
거창하고 전율감이 느껴지는 빅이슈가 아니더라도 잔잔한 행복감을 느낀다면 그게 바로 도파민! 🎉
그래서 저만의 일상 속 소확행도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첫 번째,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영화를 만났을 때 🎬🍿
INFJ는 취향저격인 영화를 보면 막 가슴이 찡해지잖아요.
저는 영화를 보고 생각할 거리를 주는 스토리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를 볼 때 몰입도가 높은 편이에요.
영화를 본 후에 감상에 잠겨 리뷰를 써보기도 합니다.
또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스릴러와 미스테리 장르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영화를 볼 때 만큼은 현실 속 고민을 모두 잊고 영화에 빠져들어 집중이 정말 잘 되더라구요.
그 시간에는 휴대폰도 전혀 보지 않은 채 스크린에만 집중하니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는 흔치 않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손발에 땀이 나는 액션 영화를 보고 나면 제가 마치 주인공인 된 것 같고
영화를 보러 가기 전부터 도파민 뿜뿜입니다🎉🎉
두 번째, 정성껏 준비한 선물로 상대방을 기쁘게 했을 때 😊🎁
전 누군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고른 선물을 주고 그 사람의 반응을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선물을 받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특히 INFJ는 상대방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해서 선물을 준비하는 편이잖아요.
그 사람이 그냥 스쳐가며 했던 말도 기억해 두었다가 기념일에 선물을 하기도 해요.
그렇게 내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상대방이 받고 선물 포장지를 뜯는 순간🎁
그때가 가장 두근 두근거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준비한 선물을 마음에 들어할 때!
상대방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 또한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그때도 도파민이 터지는 순간이예요.
내가 정성껏 고른 선물을 건네고 상대방이 그 선물을 진심으로 맘에 들어했을 때, 이럴 때 선물한 맛이 난다고 하죠👍🏻
세 번째,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고요한 시간 속에서 🧘♀️📚
INFJ는 사람들을 챙기는 것도 좋아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꼬옥 필요합니다.
여기서 나만의 시간이 중요해요. 혼자 있을 공간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건 아니예요.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좋고
푸르른 나무가 가득한 공원도 좋아요.
그냥 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장소면 됩니다.
I들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흔히 기빨린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나만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도파민이 터지는 또 하나의 순간입니다.
네 번째, 여행에서 기분 좋은 낯설음을 느낄 때✈️🚐
저는 여행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해외여행 스케쥴을 잡고 나면, 그 날짜만 기다리며 일상 생활의 지침을 견딥니다.
여행은 저를 버티게 해주는 낙이랄까요?
INFJ는 낯선 곳에서 적응하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 곳이 여행지라면 얘기가 달라져요 ㅎㅎ
비행기를 타러 공항을 가는 길부터 벌써부터 도파민 폭발하죠💓💓💗
여행지의 낯설음은 불안이 아닌 기분 좋은 낯설음으로 다가오고,
내가 지내던 환경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를 체험해보기도 하며,
현지 사람들을 보면서 그 나라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를 가지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여행=도파민, 도파민=여행일 정도로 도파민이 팡 터져요.
다섯 번째,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며 행복을 느낄 때 😋🍦🍧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야 말로 소확행, 도파민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먹는 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만큼 행복한 일이 없잖아요.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저에게는 도파민이 "가장 크게" 터지는 순간이에요😋
J답게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맛집을 정하고 음식 메뉴를 미리 정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귀찮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설레임만 가득해요😍
무언가를 먹는 것이 별 거 아닌 것 같고 작고 소박해보여고 저에게는 큰 만족감으로 다가오니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지친 삶 속에 위안이 되는 순간이기도 해요.
말 그대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게 바로 일상 속 소확행의 도파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