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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잎을 떨구고 빈가지만 황량하게
바람결에 서있는데
피라칸타는 이 추위에도 빨갛게 빨갛게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있다
걷는 길의 메마름에 어여쁨을 보고 웃을수 있는 여유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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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주
신고글 한겨울에도 꿋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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