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이 한울타리가 되어
서로 얼키고 설킨채
불어오는 싸늘한 바람결에
가녀린 몸을 흔들리며
겨울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왔던 꽃이 지고 푸릇푸릇 잎도 지고나면
강변은 산그림자를 안고 고요히 흘러가는 물결만 남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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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이 한울타리가 되어
서로 얼키고 설킨채
불어오는 싸늘한 바람결에
가녀린 몸을 흔들리며
겨울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왔던 꽃이 지고 푸릇푸릇 잎도 지고나면
강변은 산그림자를 안고 고요히 흘러가는 물결만 남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