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의 광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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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의 광물학

 


뜻밖의 말들이 날 스칠 때,  
칼날처럼 날카로워도 상처는 아니야.  
사람의 마음은 각자 다른 결,  
나는 그냥 또 하나를 배웠을 뿐.  

넌 세상을 쥔 듯이 군림하고,  
난 잠깐 무너졌지만 작은 돌 하나,  
그 속에 숨은 진실을 찾아,  
천천히 캐내는 광부가 되리라.  


너도 나도 얼굴 뒤에 그림자를 숨긴 채,  
낮은 나에 휘말리지 않고  
더 높은 나를 향해 걸어가.  
이 모든 순간도 지나갈 과정,  
우린 결국 신비로운 존재니까.  


너의 눈빛 속엔 어둠이 있지만,  
그건 내가 만든 게 아냐.  
네 방어는 껍데기일 뿐,  
나는 그저 내 길을 갈 뿐이야.  


거울 속 낯선 나를 만나,  
그 깊은 곳에 숨은 진실을 본다.  
우리가 부딪힌 건 필연이야,  
오랜 시간 쌓인 실타래처럼.  


너도 나도 얼굴 뒤에 그림자를 숨긴 채,  
낮은 나에 휘말리지 않고  
더 높은 나를 향해 걸어가.  
이 모든 순간도 지나갈 과정,  
우린 결국 신비로운 존재니까.  


광부처럼 한 걸음씩,  
낯선 나를 마주하고,  
미로 속 길을 찾아낸다.  
더 깊이, 더 높이,  
진짜 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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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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