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healing/4460183
요즘 마음이 많이 우울해지더라고요.
매일 만보를 걸은지 1년이 넘었어요.
걷는 동안 음악을 듣고 마음을 잘 챙겨본다고 하지만
뭔가 나도 아직 아픈 환자인데..
나를 토닥여주는 사람들은 없고 내가 토닥이며 감싸안아야하는 아이들과, 워킹맘인 저를 도와 고생하시는 내가 신경써야하는 친정엄마...
함깨 육아동지이긴하지만 마음을 도닥이는 것과는 거리가 먼 신랑...
게다가 요즘 엄마께서 우울하시데요...
저희 아이들 봐주시느라 고생하시며 여기저기 많이 병나시고 아프시기도 하시지만, 워낙 고생을 하셔서 마음의 병도 깊으신 엄마...
그런 엄마께 제가 위로가 되어드리고 싶은데..
제 마음 챙기기도 참 버거우니 죄송하고..
오늘도 몸이 힘들어 정말 반년만에 늦잠이란걸 자고
운동을 못해서 더운 오후 아이 약을 살겸 만보 걸을겸 나와 걸으며 마인드키 음악을 틀으려는데 문득 이 음악을 듣고 위안을 받았어요...
힘내라고....
그저 말이 없어도 내가 더 신경 쓰기만하고
나를 신경쓰지 않는 가족 같지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버틸 힘이 되는거라고...
내가 기댈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크게 아팠을 때 가장 나를 챙기고 기도했던 것도 그들이었음을 잊고 있던거 같아요...
이 음악 들으며 지친 마음 힐링하시고
희망을 다시 꿈꿔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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