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세대 차이로 싸우기만 해요... 대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가족 문제로 너무 속상해서 글 써봐요.

 

저는 30대 직장인인데,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거든요.

근데 진짜 요즘 대화가 너무 안 통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에요.

 

부모님은 아직도 "네 나이에 이 정도는 해야지" 같은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제 삶도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거든요. 😢

근데 이런 걸 얘기하면 부모님은 "너는 너무 개인주의적이다"라고

하시면서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많아져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이런 갈등이 계속 쌓이니까

이제는 대화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예요. 😓

특히 요즘은 작은 일로도 다툼이 커져서

집에 있는 시간이 편하지가 않아요. 😔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제가 먼저 지치는 기분이라 너무 힘드네요.

혹시 저처럼 가족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랑 조금 더 잘 소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이나 비슷한 경험 있으면 같이 얘기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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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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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느껴지는 고민과 속상한 마음이 참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까운 가족과 소통이 어려울 때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정말 크고, 쉽게 해결되지 않아 더 지치는 일이 많지요.
    부모님과 대화가 잘 통하지 않고, "너는 너무 개인주의적이다"라는 말씀에 마음이 상할 때마다 스스로를 더 몰아세우는 기분이 드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자신의 고민을 글로 정리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이미 큰 첫걸음을 내딛으신 거예요.
    부모님 세대는 우리 세대와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많이 다릅니다.
    "네 나이에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기대는 사랑과 걱정에서 비롯된 말씀이지만, 때로는 그 표현 방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개인주의적이라는 표현도, 사실은 자녀가 조금 더 안정되고 든든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의 한 표현일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그런 말들이 반복되면 감정이 상하고 대화가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대화의 균형을 찾는 거예요.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드려볼게요.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의 속뜻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걱정과 사랑이라는 바탕에서 나온 말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부모님께 그 진심이 전해질 거예요.
    부모님도 자녀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걸 느끼시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응하실 가능성이 커져요.
    대화할 때 “왜 저를 몰라주실까요?”라는 속상한 감정보다는 “저는 이런 부분이 힘들어서 이렇게 하고 싶어요”처럼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세요.
    부모님께도 자녀의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이 전해지면, 더 공감하시고 이해하려고 하실 거예요.
    대화가 감정적으로 격해질 땐 잠시 물러나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세요.
    이런 시간을 통해 차분하게 다시 대화를 시도하면,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여유가 생길 거예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힘들수록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환기하면, 더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마주할 수 있게 돼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모님을 이해하려는 노력만큼 자신을 돌보는 일도 소중히 여기셔야 한다는 거예요.
    가족 간의 갈등은 한 번에 해결되지 않지만, 긴 호흡으로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어요.
    님은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계신 분이니, 스스로를 다독이며 천천히 나아가셔도 괜찮아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조금씩 나아지고, 집이 다시 편안한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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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간의 갈등은 정말 힘든 문제이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소통이 어렵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들 때는 더욱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죠. 부모님과 대화할 때, 당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이렇게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힘들다"와 같은 방식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할 때 적절한 타이밍과 환경을 선택하세요. 서로의 기분이 좋고 긴장이 없는 상황에서 대화를 시작하면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그들이 어떤 걱정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부모님은 나를 걱정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대화가 조금 더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삶도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님께 이해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전달할 때는 부드럽게 이야기하세요. "저도 제 인생을 살고 싶어요"라는 식으로 대화를 나누면 좋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명확히 해보세요. 단순히 감정을 털어놓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한 해결책을 찾고 싶은 것인지 목적을 세우면 대화의 방향이 좀 더 명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건 가족과의 갈등으로 인해 지쳤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취미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울 수 있지만, 작은 변화와 노력을 통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편해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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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다른 사람도 아닌 부모님과의 세대 차이는 참극복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독립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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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사실 대화는 이미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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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가까운 사람 사이에 거리가 참 중요하네요.
    부모님들과 저희가 세대 차이를 겪었던 것처럼 저희도 자녀들과 이런 상황에서 살게 되네요.
    저는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의견을 나누어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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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부모님과  어떤 포인트로 충돌이신지 금전이시면 한번 독립도 생각해보세요 전 자녀들 아까워서 아무것도 시키지 않으려하고 도움도 안받으려하는데,,,,그러기에 노후는 본인들이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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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서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으시겠어요ㅠㅠ 혹시 지금 따로 나와서 살 입장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30대시면 이제 어느정도 부모님과 독립해도 된다고 봅니다.
    몸에서 멀어지면 조금 덜 힘드실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보면 이말도 해주고 싶고 저말도 해주고싶고 그리고 작은일로 다툼이 커지는 경우가 생기거든요ㅜㅜ
    한번씩 안부전화하고 찾아뵙고 하면 조금씩 소통이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일차적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고 해도 기존에 가지고 계시는 마인드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니 그부분은 어느정도 염두해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부모님 눈에는 자식이 70,80이 된다해도 어린아이 같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부모님이 그동안 살아왔던 환경과 생활습관이 있으시기에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부분을 생각하시고 글쓴님이 이참에 독립을 하셔서 가끔씩 만나면서 대화를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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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30이면 독립하면 맘이 편해질 듯 하고, 매일 보다 그만큼 자주 못 보면 가끔보니까 서로 더 챙기려고 할 것 같고 소통도 부드러워질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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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30대 직장인이 부모님 집에 사는 거잖아요
    그럼 잔소리 감내 하셔야죠
    세대차이는 어쩔 수 없는거고 
    부모님 댁에 사는 동안은 그런 갈등이 계속 될떼니 어려워도 독립을 하는게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