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 외박 아버지 화냄 조언좀 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ㅠㅠ

그저께 크리스마스였잖아요

남자친구랑 놀다가 밤늦게 남자친구 사업 구상 관련해서 얘기가 길어져서

즉흥으로 남친네서 하루 자고왔거든요

그랬더니 아빠가 완전 극대노를 하셔서

술마시고 와가지고 욕하고 난리가났어요

얼마전에 해외여행도 다녀왔고 전 그냥 쿨하게 말하는 주의거든요

굳이 부모님 속여서 친구집에서 자고갈게 이렇게 거짓말 하는게 싫고

넘 솔직했던 제가 문제인 것 같아요 ㅠ 어느정도는 거짓말하면서 속여야하는데 에후 ㅠㅠ

제가 지금 나이가 95년생 30살인디 ㅠㅠㅠㅠㅠㅠ

아버지 눈에는 어려보이는 거 알지만

30대면 솔직히 다 큰 성인이고 제 의지대로 행동해도되는거아닌가요,,,?

제가 진짜 남자에 미쳐가지고 이남자저남자 돈갖다바치고 데폭당해도 못헤어지고 막 몸굴리고 이런 애도 아닌데 너무 억울하고

아빠의 가부장?적 사고가 토나오더라고요 ;;

자꾸 그렇게 살거면 결혼해버리라고 결혼 독촉하고

근데 지금 제 상황이 자격증 따서 이직하려고 공부중이고

남친고 새로운 사업 구상해서 이제막 시작단계인데 서로

결혼 생각은 있지만 나중에 결혼하자 주의거든요

곧 해바뀌면 31살인데...

저보고 나는 널 그렇게 안키웠다고 조선시대 아씨마냥 제가 살길 바라나봐여,,,

남친 사귄지는 4년되었고

저 그동안 남자친구도 잘 안만나고 이상한 남자들 썸타면서 거른 후에 지금 남친 정착한거거든요

제 안목을 저는 믿고 있는데 저렇게 아버지가 속뒤집어지는 소리를 하시네요

그냥 맨정신에 따끔하게 너가 그렇게 행동하면 내가 속상하다 하면 제가 알아서 행동할텐데

술을 마시고 와서 부정적 감정이 맥스치로 끌어올려지니깐 할말못할말 다하고,,,,,

여기에 글로 다 적지는 못하지만 저랑 엄마랑 엄청 폭언 들었어요

마인드키님들 보시기엔 어떠신가요?ㅠㅠ

전 아빠가 좀 더 이해를 해줘야하고 이 정도로는 행동했으면 안된다 생각이 드는데 ㅠㅠ

 

잠도 너무 안오고 답답해서 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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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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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힘든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정말 마음 아프고 스트레스가 많겠어요.
    쓰니님은 이제 성인이니까,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입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안정적이고, 서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러나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그들의 반응이 과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은 아직도 많은 곳에서 존재하고, 그로 인해 부모님과의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녀의 행동을 보수적으로 보는 경향이 더 강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의 반응이 극단적이었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화가 나서 한 말들은 아마 진정한 감정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버지와 차분하게 대화해 보세요. 쓰니님의 입장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때때로 상대방의 감정과 상황을 고려하며 접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버지가 어떤 점에 대해 걱정하는지 듣고, 당신의 생각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결혼에 대한 압박은 정말 힘든 일이죠. 당신이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이해해 주시면 좋겠네요. 결국, 당신의 행복과 미래는 당신이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지금 힘든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기를 바랄게요. 어떤 결정을 내리든, 쓰니님의 행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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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그러나 그 후에 아빠와의 갈등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요.
    30대 성인이지만 아빠의 이해와 존중을 받지 못한 것 같아서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이 드셨을 거예요.
     
    님의 호소 문제 요약 및 정리하자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던 중,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남자친구 집에서 자고 왔다는 사실을 아빠에게 숨겼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 생각하네요. 이로 인해 아빠와의 갈등이 생겼고, 아빠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과 결혼 독촉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이 들어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아빠와의 소통과 이해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빠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걱정과 불신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아빠니까요.
    둘째로, 아빠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과 기대치도 문제로 발생하고 있어요.
    아빠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30대 성인이지만 여전히 보호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릴게요.
     
    첫째로, 아빠와의 소통을 개선해보세요. 솔직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아빠의 의견과 걱정을 경청해보세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둘째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생각해보세요. 남자친구 집에서 자는 것이 아빠에게는 걱정과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세요. 그러나 자신의 자유와 독립성을 존중하면서도 아빠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셋째로, 자신의 가치관과 아빠의 가치관을 조율해보세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빠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대적인 가치관과 여성의 독립성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복과 안정을 우선시해보세요. 아빠의 의견과 기대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서로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행복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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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독립을 하시는 게 나아보입니다
    난 아버지 소유물이 아니라고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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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딸을 키우면 그럴 슈 밖에 없는거 같지만 서로 믿어주고 조심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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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입장 차이가 있겠죠
    부모님 걱정하시는게 충분히 공감이 되서 편을 들어줄 수가 없네요
    매스컴에서 흉흉한 기사만 나오니 딸 가진 부모님 걱정이 얼마나 많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