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돌봄으로 신경쇠약에...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며 자유가 없다보니  젊을 때는 견딜만 했는데 나이가 들고 힘에 부치니 끝도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신경쇠약에 걸릴듯합니다.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보니 이제는 우울하기도하고 미래의 일들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늘 비위를 맞혀 주어야 하는 일도 이젠 힘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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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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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오랜기간 자녀를 돌보시면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지금까지 잘 해주신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비위를 맞춰주신다고 남겨주셨는데요. 장애가 있는 자녀라고 해도 비위를 맞추는 것은 자녀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려운거 같아요.
    옳고 그름을 분명히 알려주시고 아닌건 아니라고도 해주셔야 결국은 혼자 이 사회에서 살아나갈 힘이 생길거에요.
    도움이 필요한 자녀에게서 손을 놓을 수는 없으니 일주일에 한번 단 한시간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꾸준히 가져 주세요~
    그 시간 동안은 다른 가족에게 맡기거나 센터에 맡기거나 하시고 날 위한 시간이요.
    그 아이를 두고 날 위한 시간을 갖는것은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니고 좀 더 오랜 시간 잘 보살피기 위한 충전하는 시간일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