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감정은 정말 복잡하고 힘든 상태인 것 같아요ㅠㅠ 특히 가까운 사람,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서는 사랑과 미움이 동시에 느껴기 마련입니다. 서로에게 기대가 크고, 그만큼 실망도 크기 때문에 발생하는 감정이죠. 엄마와 친한 친구처럼 지내왔다면, 그만큼 서로의 감정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지만, 반면에 작은 것에도 쉽게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위험도 있죠. 이런 감정의 기복은 정말 힘든 상황입니다. 서로의 말투나 습관 같은 사소한 것들이 짜증을 유발하고, 그로 인해 감정이 상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런 갈등이 있을 때, 감정을 정리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 잠깐의 거리를 두거나, 잠시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도 중요해요. 서로가 어떤 점에서 상처를 받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은 복잡하고, 각자의 사정과 경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애증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힘든 감정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감정들 속에서 어떻게든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시길 응원합니다!!
애증
사랑과 미움을 아울러 이르는 말. 그리고 어떠한 대상을 향해 애정과 증오를 동시에 가지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증오라는 말은 말이 안될 뿐 너무 거창하고.. 사랑과 미움을 아우른다는 첫 문장 정도가 내 고민과 딱 맞는 정도인 것 같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엄마, 그 반면으로 올해 들어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끌어내서 너무 많이 싸웠고 순간 감정들이 너무 힘들었다. 많이 보이는 다른 모녀들처람 전혀 딱딱하지 않은, 버릇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친한 친구처럼의 관계로 지금껏 살아왔고, 세상 가장 가까운 사이라 여기고 있고, 그만큼 매순간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점점점점 많아졌던 것 같다. 말투나 생활 습관 등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닌 일들로 짜증내고 신경질 내고..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이러고 살아왔던 시간들에 익숙해져인지 한 번 참아내는게 너무 어렵다. 이렇게 서로 틱틱하고 몇 분 안되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풀어져있는 성격들이라 다행인건지.. 항상 이렇게 그 순간만 그러고 말아지지만, 그런 순간들에는 버겁기도 하고 너무 짜증날 때는 눈물도 나고... 엄마와 내 관계는 논리적으로는 모순이지만 애증의 관계라는 말이 딱 맞다. 사람은 입체척이고 사람의 감정 역시 다양하기 때문이니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이런게 이상한 건 아니겠지' 라며 자기 합리화를 많이 하는 편. 주변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서로를 위해 떨어져 지내보는게 나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엄마가 멀리 있으면 제어 장치가 없어서 내가 많이 망가질 것 같아 이런 용기는 나지 않는다. 감정 상하는 것 제외한 나머지를 사랑하니까 이 부분은 감수하는게 맞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