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신경쇠약 걸릴거 같아요.

시어머니가 괴팍하거나 저를 괴롭히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시어머니가 위생관념이 너무 달라서 시댁에 가면 물 한모금 마시기가 두렵습니다.

물이 아까워서 설거지도 세제 거의 안쓰시고 기름기가 있어도 거의 물에 담궜다 건져내는 정도입니다. 씻었다하는 그릇들 죄다 끈적끈적,  잔여 음식물 묻어있고 먹다남은 국 그대로 냄비에 부어놓고, 걸레와 행주 구분이 없고 ㅠㅠ

빨래도 물이 아까워서 행굼을 덜 하시는지 세제냄새가 너무 나고,  마룻바닥도 얼룩이 많고 끈적합니다.

정말 말로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인데 본인은 아주 깨끗하다고 자부하십니다.

시댁에 가야하는 경우가 되면 며칠전부터 신경이 쓰여서 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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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익명자님은 시어머니의 위생관념이 달라서 시댁에 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군요. 
    시어머니가 물을 아끼기 위해 설거지, 빨래,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그릇, 빨래, 바닥 등이 끈적거리거나 더러운 것을 보고는 먹는 것도 불안해 하시고 계시고 있군요 이 문제는 시어머니의 위생관념과 물 절약에 대한 가치관이 사용자의 것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것 같습니다. 또한, 익명자님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힘들어 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사실 옛날 어른들은 청소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 친정모친께서도 가끔 집에 가면 집안 정리를 엉망으로 하고 계셔서 저도 밥 못 먹겠다고 하며 제가 청소를 하고 밥도 다시 끓여서 먹으면서 손자들 오면 애덜 밥 안먹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주입을 했더니 조금씩 인식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러나 익명자님께서는 상대가 시어머님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저 같아도 시댁에 가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댁을 안갈 수도 없으니 이러한 상황에서는 익명자님께서 시어머니와 솔찍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또한, 익명자님께서는 시댁에 가기 전에  위생용품을 준비하거나, 시댁에서 식사를 할 때 조심하는 등의 대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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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이건 위생관념 차이라고만 하긴 어렵겠어요
    이런분께 얘기해봐야 시정될 것 같지 않네요
    괴팍하거나 괴롭히는건 아니라니 성품은 나쁘지 않은 분이라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함께 사는 것도 아니니 음식을 몇가지 준비해서 가시고 그것만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
    뭐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안 갈수도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