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모시는 손녀딸인데요, 고민이 있어요

저는 친할머니를 돌보는 손녀딸입니다.

할머니께서는 슬하에 자식이 서이나 있는데, 첫째 장녀는 연락끊고 지내고 둘째 장남(우리아부지)은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어서 자주 못만나고 셋째 막내아들은 할머니 재산 가져갈거 다 가져가고는 우리집으로 할머니를 버리신 참... 거시기 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허리수술도 하시고, 치매도 오셔서 요양원에 계시는데, 저희엄마랑 제가 면회를 가장 많이 갑니다. 근데 요즘 일이 바빠서 시간을 못내다보니 할머니를 못뵌지 오래됐는데요. 할머니를 모시면서 가끔은 힘이 들지만 그래도 할머니 얼굴보면 힘이 나는 신기한 요즘입니다.

저의 고민은, 요양원에 할머니 보러 갈때 무슨 간식을 사가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할머니는 틀니 아니고 전부 다 튼튼한 본인 이라서 씹어드시는건 잘하십니다. 건강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은, 할머니들이 좋아할만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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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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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할머니를 돌보는 손녀딸로서의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할머니를 위해 간식을 고민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할머니께서 잘 씹어 드실 수 있는 건강하면서도 너무 달지 않은 간식으로 과일이나, 채소 스틱, 식혜, 국수나 감자/고구마와 같은 음식을 추천드려요~
    할머니께서 어떤 맛을 선호하시는지, 또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에 따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정성스러운 간식을 준비하시면 할머니께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건강하시고, 쓰니님의 사랑과 관심이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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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할머님께서는 손녀가 사다주시는 간식은 뭐든 다 좋아하실거예요. 그래도 굳이 꼽자면 가장 무난한건 두유일 것 같고 체질에 맞으시면 요거트도 괜찮아요. 건조칩도 괜찮은데 소포장 되어있는게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너무 많이 드시면 좋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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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따뜻한 두유도 좋아하시고 요거트!!!! 요거트 사가야겠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