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솔직히 저는 이걸 왜 쓰니님이 고민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건 부모님이 해야 할 고민이고 역할이지요. 나이가 어리다면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훈육이라도 할텐데 연락을 안한다고 하시는걸 보면 성인이신 것 같습니다. 저라면 솔직히 인연 끊을겁니다. 성인이 되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철저한 저의 입장이고요, 그래도 가족을 아직 놓지 못하시는 쓰니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걸로 생각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동생분이 인연을 끊자고 말씀하시는걸 보면 당장 벌어진 표면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동생분께서 피해의식 때문에 상황을 곡해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고 동생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하실만한 상황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럴 때는 가족이 직접 해결하시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생분께 상담을 권하시면 가지 않으실수도 있으니 일단 가족상담이 가능한 곳을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