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자주 싸웁니다.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정말 많아요. 피해의식도 많고 자존감도 낮아서 10번을 잘해주더라도

한 번을 실수하거나 서운하게 하면 전쟁이에요~ 겉잡을 수 없을만큼 화를 내고 예전이야기부터 다 꺼집어내서

불화가 시작됩니다. 어루고 달래는 게 일이었는데 이제는 저도 지치네요.

부모님도 포기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둘 수도 없고 혼자 동굴을 파고 드는 성격에다가

먼저 연락도 안합니다. 인연을 끊자는 이야길 달고 살아요. 그러다가 풀어주면 또 괜찮구요~

이게 계속 반복인데 어떻게 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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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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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솔직히 저는 이걸 왜 쓰니님이 고민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건 부모님이 해야 할 고민이고 역할이지요. 나이가 어리다면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훈육이라도 할텐데 연락을 안한다고 하시는걸 보면 성인이신 것 같습니다. 저라면 솔직히 인연 끊을겁니다. 성인이 되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 인생은 자기가 알아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철저한 저의 입장이고요, 그래도 가족을 아직 놓지 못하시는 쓰니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걸로 생각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동생분이 인연을 끊자고 말씀하시는걸 보면 당장 벌어진 표면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동생분께서 피해의식 때문에 상황을 곡해해서 생각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고 동생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하실만한 상황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럴 때는 가족이 직접 해결하시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동생분께 상담을 권하시면 가지 않으실수도 있으니 일단 가족상담이 가능한 곳을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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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네..ㅠㅠ 부모님도 아시지만 저랑 관계가 더 깊어서 그렇습니다ㅠㅠ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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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여동생과의 관계가 힘들고 복잡한 상황인 것 같아요. 가족 간의 갈등은 감정적으로 매우 힘든 문제이며, 특히 여동생의 피해의식과 자존감 문제는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동생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녀가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 어떤 경험이 그녀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보세요. 이런 이해는 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여동생의 행동이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준다면,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에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어떤 행동이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지를 이야기해보세요. 이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두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정리한 후에 대화를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동생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되, 쓰니님의 정서적 건강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계가 어렵더라도, 지속적인 이해와 성찰의 노력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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