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자매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저에게는 4살 위로 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그 언니가 화가 나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항상 난리를 쳐서 고민입니다.

학창시절 때에는 반친구한테 안 좋은 소리 들었다고 집에서 울고 불고 난리쳐서 저희 어머니가 엄청 고생하셨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상사나 동료에게 쓴소리 들으면 못 다니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쳐서 직장만 5번 바꿨습니다.

어머니께서 언니한테 심리 상담가 소개했는데 몇번 가고 상담가가 이상한 소리만 한다고 해서 가기를 거부하네요..

한번 화가 나면은 온집안을 들쑤셔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데, 동생으로서 어떻게 하면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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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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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바이넙
    사실 자매라고 해도 그 정도면 언니를 어떻게 바꾸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때론 거리도 좀 두고 모른척도 하고 내 멘탈관리에 더 신경써야 언니분의 행동도 더 받아줄 여력이 생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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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확실히 언니가 중고딩이었을 때보다는 정도가 나아졌는데 그래도 지치네요 ㅠㅠ 요즘은 방에 그냥 들어가서 무시하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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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사랑태양
    언니분께서 감정 컨트롤이 잘안되서 많이 고민, 걱정이시군요.
    언니가 화날때.. 언니의 화난 감정을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동생으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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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구시대적인 마인드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언니였으면 뭐라고 했을텐데 동생인 입장이니 컨트롤하는 것도 부담스럽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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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에효....언니분이 감정조절을 어려워 하시나봐요..
    꾸준하게 병원다니셔야 할것 같은데요..
    말 하기가 조심스럽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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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예전에 심리 검사 받았을때, 아스퍼거가 의심스럽다는 진단을 받았긴 했습니다. 그뒤로 특별한 소식이 없는 것을 보아하니 아스퍼거가 아니라고 판정난 것 같은데 그래도 병원 다니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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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양
    가족분들 많이 힘드시겠어요.
    언니는 꾸준한 상담치료를 받으셔야할거같아요.
    되도록이면 서로서로 관심을 끄는게 방법일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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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저도 꾸준한 상담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심리상담가가 심각하게 별로였는데 다른데 가는 것도 엄청 거부하더라고요..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심리상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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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
    동생으로써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약물치료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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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약물치료면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건가요?
      서로 성인이라 끌고 갈수도 없고 고민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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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니
    상담가를 바꿔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자신에게 맞는 상담가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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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상담가를 바꾸는 게 맞기는 해요. 자기 몸에 맞는 약과 식이요법이 있듯이 사람마다 맞는 상담가가 따로 있으니까요. 문제는 요즘 언니가 상담 자체를 거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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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크
    ㅈ정말 스트레스 받겠어요,,그걸 또 주변인한테 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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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정말 이런 일이 생기면 주변에 있는 가족에 제일 피해를 많이 보는 것 같아요.. 😔😔
      근데 또 가족이니 손절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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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채블
    저도 동생이라서 남일같지가 않네요.. 언니분께서 감정 컨트롤이 잘안되서 많이 걱정되고 감정적으로도 힘드시겠어요ㅠ.. 이건 한쪽에서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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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맞아요 ㅠㅠ 세상일 중에 사람일이 제일 어렵습니다 정말..
      그나마 다행인게 나이가 드니 정도가 덜 해지더라고요. 옛날엔 물건도 부수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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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구 힘드셨겠어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지킬 선이라는건 있다고 봅니다
    단호하게 받아주지 마시는것도 방법중  하나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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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저는 혼자서 분을 다 풀도록 방 안에 들어가기는 하는데, 문제는 어머니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시더라고요 ㅠ
      솔직히 너무 심할 때는 물건을 부숴버려서 걱정입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안 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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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ina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마음적으로 본인이 느껴서 움직여야지 해결이 되는데... 이게 억지로 할 수도 없고. 옆에서 힘이 계속 되어주시되 너무 힘들면 조금은 거리를 두면서 언니도 언니 스스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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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따듯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정말 제 일이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사람 그중에 가족이다 보니 넘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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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저런 경우는 언니가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방법이 없어요. 상담 말고 정신과 가서 약물치료를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은데 언니가 응할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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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맞아요.. 그게 제일 큰 문제죠 ㅠㅠ
      요즘은 시간 없다는 핑계로 의도적으로 거부하는데 참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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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무강
    이건 언니분 본인이 결심을 하셔야 뭔가가 진행되는 부분이라서 상담이나 치료를 받도록 설득하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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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몇번 하기는 했는데 싫다고 거부해서..
      그리고 요즘은 다시 취직해서 시간 없다고 거부하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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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목
    짧게나마 사연을 읽으면서 머리가 다 아프네요.
    언니분은 정말 계속 상담 받아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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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저도 계속 상담받았으면 좋겠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아무리 부탁해도 언니가 거부하네요..
      그렇게 별로였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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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함께 지내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실제로 우리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인데 그것도 어렵다고 하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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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일단은 거리를 둔 상태이기는 한데, 그래두 너무 걱정되기는 해요 ㅠㅠ
      저렇게 감정 조절이 안되어서 사회생활도 잘 안되는 거 보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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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밍0904
    정말 전문가한테 한번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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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따듯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
      요새 언니가 취업하고 그래서 상황이 안정되면은 다시 한번 물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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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래수티챠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그냥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수 밖에요ㅜㅜ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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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따듯한 댓글 감사합니다 😥🥰
      언니 의지가 있어야 바뀌는 거라서 언젠가 바뀌리라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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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덤
    와 저같으면 언니라 해도 성인이니 언니일은 알아서 하라할듯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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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작성자
      조언 감사합니다 🥰🥰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성인이 되면은 남남이니 이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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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독립을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가 있으니까~ 라는 마음에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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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
    언니가 감정이 매우 예민한 사람인가봐요..
    본인도 매우 힘들텐데...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