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혀니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말려도 수확해서 자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팔십팔세 울엄마 단독주택앞 노는땅에 늘 텃밭을 일구신다 고추 상추 깻잎 오이 가지 호박 대파 쑥갓 토마토등등 심으시고는 보살피지만 정작 수확하는건 거의 내몫이다 엄마랑 함께 사는 내남동생도 잘 먹지않고 엄마도 잘 드시지 않고 다 내게 주신다
엄마 연세에 작은텃밭도 힘에 부치실까봐 하지말라고 해도 해마다 결단코 또 심으신다
딸 싸주는마음이 행복하신걸까
딸은 엄마가 안쓰러워서 안했으면 하는데..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말려도 수확해서 자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소일거리로 하시는 거 아닐까요?...자식 나눠주는 맛도 있고~ㅎ 저희 시가에서도 매년 안한다하시면서 이것저것 심으셔서 수확물 주십니다^^
엄마말씀은 가만히 있으면 없던병도 생겨야 ~ 하시지만 씨 뿌리고 솎아주고 물주고 하는거 약간 힘에부쳐 하시는거 알거든요 제가 뭐라할까봐 힘든내색도 못하시고...
어른들은 자식들 말을 안들어요 특히 농사부분은요
어려웠던 시절은 그만 잊고 편안해 지셨으면 좋으련만 휴지한장도 아끼려는 마음 옆에서 보기 슬퍼요
엄마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ㅠ
엄마 울엄마 달달이 쥐꼬리월급봉투 받으시고 쪼개고 쪼개 사시면서 근검절약이 몸에 베었고 우리 삼남매도 한푼도 허투루 안쓰는 습관이 들여졌고 존경스럽답니다
소일거리로 하시는건 좋지만 힘들까봐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ㅠ
그연세에는 물조리개도 힘겨우시련만.. 땡볕은 또 얼마나 고역일꼬 제발 올해로 끝내셨으면..
그것이ㅈ엄마의 ㅅ행복이라면 그냥 두셔야하겠지요. 엄마 자식말 잘 안듣더라궁ᆢㄷ
네 남동생도 엄마하시고 싶은데로 하게 하시라고.. 엄마 텃밭가꿀시간에 슬슬 뒷짐지고 산책하세요
어르신들은 소일거리라도 하지 않으시면 오히려 더 병나더라구요. 팔려고 하는거 아니니 너무 더운날, 추운날만 나가지 않으시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엄마의 마음은 저연세에도 뭐라도 해주고 싶고 주고 싶고 그러는거예요. 저 연세에 조금씩 텃밭 가꾸는것도 좋네요.
부모님들은 그게 낙이 아닐까요..또 소일거리도 되구요.그냠 도와드리며 봐 주심이 어떨지요.
저도 달리 어찌해볼수 없어서 그렇게 몇해를 보내고 있어요 쫌 외진곳만 사정해서 남에게 그밭 드리도록하고요
아유~ 부모님은 다 똑같으시네요.. 저희엄마도 작게 뭐 키우시는데 저희한테 주시면서도 어디 아프다고..
울엄마 여기저기 다 아프시고 매일 판피린으로 다독이며 움직이세요
텃밭가꾸는것도 취미생활이라 생각해요.
네 엄마의 취미생활이셨으면해요 중노동 상노동이아닌 행복한 여가 생활이셨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은 다 한결같으신가봐요~ 저희 시할머니 100세가 다 돼가시는데도 텃밭 일구고 저 갈때마다 막 챙겨주시고했었네요 ㅠㅠ 그 마음이 어떤지 아니까 그냥 감사히 받아왔어요 ㅠㅠ
저도 집에 가지고오면 상추한장 대파한뿌리도 너무 소중해서 행여 시들거나 물러서 못먹게 될까봐 그때그때 손질해서 잘 보관한답니다
저도 텃밭 하는데 먹지 않고 썩어 버리는게 반이에요 그래도 그냥 쑥쑥 자라는 모습보면 보람차고 좋더라구요
야채를 야생화처럼 가꾸시네요 ㅎㅎ 넓지않은 텃밭인데 진짜 쑥쑥 자라요 상추를 남편이랑 저랑 엄청 먹어재끼고 풋고추를 삼시세끼 스무개씩 먹어재끼고 있네요
다들 같은 마음이신거같아요. 딸을 위해서 그리고 심심해서 하는것도 있는거같더라구요
저는 농작물에 대해서 전혀 아는바가 없어서 기르고 가꾸고싶은 마음이 1도 없거든요 그냥 편하게 나 먹을만큼씩 사먹으면 되지 이런 생각이라 엄마가 힘드실텐데라는 마음뿐이예요
참.. 엄마의 마음은 다 그런가봐요. 본인 힘든건 생각안하시고... 그래도 딸 주는 행복감에 그리 하시나 봅니다.
저는 제 아들들 두녀석에게 무조건적 희생은 하지 않았던것 같아서 울엄마를 볼때면 위대하시다는 생각뿐이예요
저도 저희 친정집에서 안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 그거라도 안하시면 심심하실거 같더라구요. 노년에는 일거리가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하지 말라고 안해요. 다만 적당히 하라고만 해요.
적당히 하시면 참 좋은데 체력에 딸리게 욕심껏 하시네요 "내 꾀대로 한다 걱정마라"하시지만 과하신건 아닌지 걱정되요
어머니의 기쁨이시군요 좋은어머니 두셔서 부럽습니다
엄마가 늘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답니다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지신 울엄마 .모든것을 자식위해 내 놓으시는 울엄마
팔십팔세면 엄청 건강하신가봐요 자식주고 싶어서 그러실거에요
네 그러신거 같아서 너무 송구스러워요 엄마는 텃밭수확물 별로 안드시고 제가 단독으로 거의다 가져오네요 히잉
운동도 되고, 자식 챙겨 주고 싶은 마음이 아니실까요^^ 자식들은 편하게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ㅎㅎ
하긴 저도 독립해나간 아들 반찬해다 주고싶은데 아들은 자꾸만 됐다고 가져오지마라고 해요 해주고싶은 엄마맘을 몰라주니 서운하더라구요
부모님은 노후에 무슨 낙으로 사실지 생각해 보시면 될거에요 자식 다 키우고 소일거리로하는 텃밭일 의미가 남다르죠
네 엄마가 힘들지 않고 보람을 느끼며 즐거이 하신다면 바라보는 저도 좋은마음일텐데 ..행여 힘에 부치지는 않으실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