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으로 이어받은 유전....

 

우선은 미신을 전혀 믿지 않지만 유전이라는건  좀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부분이 꽤 있어서...

 

부모님을 원망하지는 않지만 일단 제 아버지는 돈과 관련된 이유가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아무도 만나지를 않는 분이십니다. 집 밖에도 거의 않나가시고요...  일방적이시고 상대방 말을 1도 않들으세요. 답정너이시고 일반적인 공감대 또한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게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9~10시간을 대상을 잡아두고 논스톱으로 지적질+꼰대+상대방 디스+합리화+중간중간에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얘기를 열심히 경청하는지 체크... 그냥 학대 수준입니다.  마치 사람을 말로 공격해서 수명을 줄이는 퍼포먼스를 행사하시는 수준이셔서;; 물론 그 대상은 매번 저였구요... 예전에는 외국에있는 자신의 사위를 다음날 출근해야하는데도 잡아두고 계속 몇시간동안을 세뇌시도하심;;

 

이 글을 쓰는 의도는 여러분들 개개인의 소중한 반응및 조언을 얻고자 올려봐요.

 


사람은 누구나 다 장점 단점이 있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되요. 하지만 아버지의 그런 마이너스 요인들이 아들인 저또한 유전적으로 닮아가고 그런 부분들이 어느 한구석에서 숨어있다가 튀어나오지 않을까하는 심리적 두려움이

 있어요....  그렇다보니 연애를 하고싶어도 결혼을 하고싶어도 차라리 않하는게 사회에 이롭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거든요.   유전이 전부가 아닌데도.. 해로운 유전자를 갔고있으니 그냥 연애도결혼도 하지말자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져서...ㅎㅎ; 좀 너무 비상식적일수도 있겠다고 생각드는 부분도 꽤 많지만 그냥 단순히 그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는게 싫다는 생각이 점차 커지다보니 이런 생각에까지 이르게된것도 있는듯해요.

 


이 문제 때문에 그리고 그외에 심적 상태때문에도 정신과를 다녔었고 약도 복용중이었는데 그 약이 사람을 점차 바보로 만들기에 더이상 약을 복용 않하고 끊은지 6개월이 넘었지만 매순간 약에 의지하고싶은 유혹이 ㅎㅎ;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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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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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돼지런
    아버님께서 좀 독선적으로 과한 부분이 있으시네요 주변분들이 몹시 힘드시겠어요ㅠ 꼭 부모를 닮는다는, 유전이라도 스스로 고치려고 다짐하면 비슷한 인생 살지 않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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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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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명심하겠습니다.  시간내주셔서 의견주셔서 감사드려요~(_ _~) 다짐에 다짐을 하며 잘 노력할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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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답변드리기에 쉽지 않은 고민이네요. 많이 고민되시고 힘드실 것 같아요. 유전은 나에게 영향을 주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하지만 분명한건 나와 아버지는 또 다른 존재기도 해요. 다르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나는 또 다른 사람인거라 생각합니다! 늘 걱정하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계신 듯 해요. 그 삶과 노력을 응원하며. 늘 나를 위해 행복한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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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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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제글에 위로+의견+응원의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신중히 잘 선택하며 힘내도록 할께요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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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파파
    아아고 정말 힘들게 사셨네요. 약에 의존하면서 살 정도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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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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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내주셔서 응원+위로+의견 감사드립니다~ (_ _~) 힘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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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키로로
    약 먹을 정도면 그냥 부모님 안보고 연끊고 사세요. 내가 먼저 살아야죠.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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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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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참고할께요 정말 그렇게까지 안했으면 하지만... ㅎㅎ 그래도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살아야죠.  시간내주셔서 의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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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욱
    가족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건강과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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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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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 시간내서 의견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_~)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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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경
    유전적인 영향보다 정신적 학대에 대한 문제 같아요
    쉽게 대답 드리기 어려운 사항이지만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싫으시면 멀리 하시는 방법 말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부모의 싫은 모습을 비슷하게 닮아 있거나 싫어서 절대 안닮거나인 두개의 경우가 많더라고요
    정신과에 다닐 정도시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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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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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언 감사드리고 귀한 시간내서 이렇게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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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y77
    힘내새요 
    고칠수 있는 닮음이실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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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작성자
      네엡! 위로의말씀+멘트 감사드립니다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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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남보다 못한 가족은 손절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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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작성자
      참고할께요 손절하지 않을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만 그 경지를 초월하면 ㅎㅎ 답변 감사해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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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방울
    제 아버지도 누가봐도 참.. 나쁜 아버지셨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돌아가신 후 가족이 평화를 찾을만큼 참 견디기 힘든 분이셨어요. 
    그치만 저를 비롯한 우리 자식들은 아버지를 닮지 않았어요. 물론 그 유전자가 몸 속에 있겠지만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다 다짐하고 그런 환경속에서 잘 자라준 나 스스로릉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든요. 내 아버지일 뿐 나와는 다른 인격체잖아요. 나라는 사람은 내가 하기 나름입니다. 나 스스로 먼저 나를 믿고 아껴주세요. 그럼 일어날 힘이 생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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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ejoe
      작성자
      조언및 귀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용기를 내고 항상 저보다 힘든 사람들도 분명히 어딘가에서 더더욱 힘들게 살고계신다는 마인드로 버텨온것도 있고 하지만 결국 제자신은 제자신이  하기에 달린것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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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채맘
    성격은 부모님 영향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크다고 봐요. 주변  환경을 좀 바꿔보셔요. 혼자 하는 운동 말고 탁구나 배드민턴 축구 같은 거 함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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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렁
    아이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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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아버지의 안좋은 점이 의식 깊은 곳에 무겁게 자리잡고 있나봅니다. 미리 단정하고 사람 만나는걸 포기해 버리면 너무 외로워질 것 같아요. 유전은 노력을 못 이긴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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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walker
    아버님께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타입이군요
    이럴때는 중간에 빠져나갈 타이밍을 잡아야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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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칠선
    그래요..  미신이 왜그리 만연할까요. 티비도 다 악귀에 전생에 짜증나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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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보고 자라는 것이 무섭지요
    화이팅! 본인이 노력하면 안될것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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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설아
    아무래도 유전이 강하긴 한 것 같아요 후천적으로 바뀔수 있다지만 타고난부분이 사실 솔직히 크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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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81
    유전은 나에게 영향을 주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하지만 분명한건 나와 아버지는 또 다른 존재기도 해요. 다르게 살기위해 노력하는 나는 또 다른 사람인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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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울
    유전 영향보다 가족과 함께 하면서 닮는게 유전보다 쎈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자기 자신만의 기준과 생각을 세우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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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립살리스
    제가 정신과 의사가 아니기에 뭐라 결론을 내드리기는 쉽지가 않네요.
    약까지 드실 정도였으면 정말 힘든 상황까지 겪었을거라는 생각이드네요.
    신경정신과 약이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중이신것 같아 다행이예요.
    아버님이 바뀌기 싶지 않지만 joejoe님은 충분히 다른 삶을 살아 가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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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나
    가족이라고 다 닮는 것은 아닐겁니다
    아버지와 달라지려는 마음가짐이 있으시니 괜찮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