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먹으러 갔어요.
동네 걸어서 10분 거리인데 갈 때는 차 타고 갔는데 남편과 아들이 술을 마셔
차를 잠시 두고 집에 걸어 왔어요.
엄마가 고관절 수술하시고
처음으로 800미터 거리를 걸으시며
양쪽에 아들과 제가 부축하는 데도
너무 힘들어 하시며
짜증도 내시고 다시는 안 따라가겠다고 하셨어요. 미안함과 힘듦이 겹쳐서 감정조절안 되는 치매끼도 약간 있는 것 같아요.
제 정신 돌아오면 미안하다고 하실 때도 있는데 오늘은 잘 모르겠어요.
밤에 잘 주무셔야 할텐데
너무 무리해서 걷게 한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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