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리장
뭐든지 지나치면 안좋을텐데요 그러다 번아웃 올까 걱정되네요
같은 직장 다니다가 집사람이 자주 아프고 힘들어해서 퇴직하게 했어요. 전업주부로 지낸지 12년째인데 그중 11년은 처남, 처제네 아이들을 돌보며 지내고 있어요. 두 집 모두 맞벌이고 다른 도움 받을 곳이 없기도 해서요. 조카 사랑 지극한 사람이라 기꺼워하며 물고 빨고 우쭈쭈하고 있지만 저는 사실 집사람 건강이 많이 걱정되거든요.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 몇 번 말해봤지만 친정엄마도 안계시니 자기라도 챙겨주고 거들어야 한다고 이해해달라 하더군요. 속이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