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어르신들중에 그런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이해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ㅜ 힘드시겟어요 ㅠ
본인이 굉장히 가난하게 자라셨어요. 그래서 거기에 컴플렉스가 심합니다.
물론 그만큼 극복하려고 열심히 살아오신 거 알아요. 거기에 대해 자부심도 굉장하시고요.
그렇다고 지금 잘 사는 건 아니고, 남들 사는 것처럼 평범하게 사는 정도인데요. 그걸 저도 알고 남들도 알죠.
그런데 문제는 허세가 있어요...
자그마한 밭 하나를 어찌저찌 사게됐는데 마치 백평짜리 논을 사서 힘들다는식으로 말하던가 (실제로는 쌈 싸먹을 상추 정도만 키우거든요)
당근마켓에서 오만원에 얻게된 걸 지인들에게 새상품 30만원짜리 샀다는 식으로 말하세요.
최근 차를 하나 뽑았는데 외제차는 아니에요. 형편상 안맞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사실 여우의 신포도 일화처럼 벤츠는 별로다, bmw 안좋다드라
일부러 현명하게 이걸 산거다. 돈이 있지만 안 샀다 등등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말을 하세요. 그 차량을 가지고있는 사람에게조차.
한두번이야 그럴수있지 싶지만 매번 그런 식이니까 남들도 이젠 다 눈치채고 ㅎㅎ 괜히 제가 덩달아 부끄럽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00차를 샀다,
상추 정도 키울 텃밭 하나 생겼다라고
말해도 아무도 뭐라 안 할텐데....
아무리 말해도 고쳐지지않고
오히려 아버지의 발언들로 인해 사람들이 저희 집을 반대로 없어보이게 생각하는게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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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반달진
특히 남자 어르신들이 그런 경향이 있죠ㅠㅠ 저도 허세랑은 거리가 먼 성격이라 그러면 스트레스더라구요
- 효민해맘
나이들수록 그런 허세 자만심 생길수 있어요 자식된 마음으로 아버지를 마냥 이해하시라고 할 수도 없네요 ㅠ
라이크아버지 지인들을 안만날수도없고 동네사람들한테도 그래서 뻘쭘뻘쭘
- 시리
아 ...자식으로서 맘이 좀안 좋으시곘어요..도와 드리지 못 하는것도 있을테고.,그래도 어째요..지켜보는수밖에요..
- swimming
그러게요 굳이 왜 그러실까요? 그게 좋은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 말 안하셔도 좋을것 같군요
- 라이크
정말 제 마음이에요. 그냥 아무말 안하는 게 제일 베스트인데 ㅠㅠ.
온니아아그렇게 말씀 안하셔도 되는데..아버지께서 가난에 대한 콤플렉스를 아직 가지고 계시나봐요 옆에서 보면 뻔히 보이는데..ㅠㅠ
- 라이크
정말 잘 보여요. 오죽하면 주변인들이 다 알겠어요ㅠ
펭하잉남자 어른들이 유독 더 그렇지요 이해하기보다 다름을 인정해보셔요..ㅠ
베리베리마음이 허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본인이 가지는 이상과 현실이 달라서...
네바이넙어르신들을 어떻세 바꾸는건 힘든거 같아요. 저도 아버지에 대해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결국 바뀌는건 꿈도 안꾸고 그모습을 보고도 내 마음을 어떻게 평온하게 가져갈지만 생각합니다 ㅠ
- 라이크
정신수양 정신수양,,, 가장 편안하게 느껴야 할 집에서 계속 스트레스 받으니 노력해도 잘 안돼요.
epi울그냥 아버지가 그러신 분인가보다 하고 넘기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부모를 다 이해하긴 어려우니까요
- 보이윤
저희도 그래요 나이들수록 그런 허세 자만심 생길수 있어요 자식된 마음으로 아버지를 이해해야줘.
- gpwlsl1216
어르신들 중에서 그러시는 분들이 어쩔 수 없이 많은 거 같아요 이해해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