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어머니 돌보기가 힘들어요.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은건 6년정도 되었고, 2남2녀 중 막내인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치매에 당뇨까지 있어서 혈당 체크 후 인슐린을 투여 해 주어야 하는데 당신 스스로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기력도 많이 떨어져 장거리 이동도 쉽지 않지만 어머닌 저만 찾습니다.

처음 2년은 일하는 사람을 두고 제가 일을 했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제가 일을 접고 직접 돌보고 있는데 많이 힘들어요. 

여권 페이지가 모자라 페이지 연장을 해야 할 정도로 여행도 좋아하는데 최근 4년간 꼼짝을 못하니 스트레스도 좀 받고요...  요양원에 모시기엔 어머니가 너무 안스럽고 제 마음도 편하지 않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상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이 없어요.

혹시 비슷한 처지의 분이 계시는지... 조언 좀 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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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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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
    정말 대단하시네요...육체만 불편한분 간호 하기도 힘든데....대단하세요..가족분들과 교대 라도 하시며 좀 쉬셔야..조금이나마 덜 지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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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리나
    마음이  힘드시겠네요  잠깐  요양  보호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보세요  치매  등급이면  지원 받을수  있겠네요    잠깐이라도  본인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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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데이케어센터 다니세요. 아침 9시에 가셔서 6시에 오세요. 제 시간은 충분히 있는데 집을 못벗어 나는게 좀 굴레 같은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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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미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시겠어요
    마음이 짠해서 요양원 힘도 조금 쓰시길
    권해드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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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맘스
    치매걸린 부모님 모시는게 쉽지 않는데 대단하세요  
    치매 등급 알아보시고 주간보호센터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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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데이케어센터 다니시고 계세요. 그런 시설이 없었다면 저는 이미 미쳤울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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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ㅎㅅ
    이건 혼자서 감당이 되는 문제가 아니예요.
    첫째 혼자 할 일도 아니고 형제분들과 잘 배분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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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저는 막내이고요,,, 오빠 둘은 저랑 한번 싸우고 인연 끊었구요, 언니는 도와는 주지만 언니네 가족이 먼저이고 엄마가 언니네는 절대 안가실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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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국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시네요.하루에 몇 시간쯤 쉬셔야 할 텐데ㅠ.ㅠ지원 가능한 제도가 있을 것 같아요.
    주민센터에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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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데이케어센터라고 치매어르신들 돌보는 시설이 있어서 아침에 가셨다가 저녁에 오세요. 낮시간은 제가 마음대로 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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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일락
    혼자서 하시려면 많이 힘드시겠네요
    어머님이 치매인 경우 등급이 있다면 가정으로 요양보호사가 몇시간씩 오시던데요 센터에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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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거나 요양사 가정방문을 받거나 하는 선택이 가능한데  어머닌 다행히 데이케어센터 적응을 잘 해 주셔서 그나만 편해요. 센터 안가신다고 아침마다 전쟁 치르는 집도 많은데 엄만 착한 치매라 잘 다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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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ㅈㅇ
    치매는 주변사람들이 더 힘들다는 말도 있죠... 비슷한 케이스를 겪어서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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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ㅎㅅ
    고생이 많으시군요. 당뇨도 관리가 쉽지 않을텐데요..
    금방 끝나는 일이 아니니 가족과 협력할 수 있는 방법 잘 강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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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보
    혼자만 힘드신 간호 하시느라 많이 지치셨네요.
    가족분들과 상의하셔서 좋은 방법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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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엄마
      작성자
      상의할 가족도 없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니 그냥 낮시간대는 미친듯 운동하고 밤에는 자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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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울
    요양원 보내드리는게 서로 행복할 수 있어요. 저도 첨에 한머니 안쓰러워서 안보냈는데 할머니도 적응하시구 잘 지내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