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건강걱정은 먼 훗날의 일인줄 알았어요.

부모님의 건강걱정은 아직 먼 훗날의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60대에 들어서시고 관절문제, 인지문제, 혈압 등으로 갑자기 확 꺾이셨어요.

무남독녀에 아직은 제 나이가 어려서 처음엔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겠고 나중엔 마냥 무섭고 슬프고 화만 나더라구요.

늙어가시는 부모님들 보면서 속상하다는 어른들의 말이 제게는 그동안 그냥 흘러가는 여러 말들 중 하나였어요.

젊고 힘차셨던 부모님이 세월 앞에서 무력해지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는게 이토록 가슴아프고 무서운 일인줄 몰랐습니다.

아직은 부모님께서 일 다니시면서 병원에도 스스로 다니시긴 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시고 하나하나 다 챙겨드려야할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요.

생전 처음이지만 지나가야만 하는 일들 앞에서 

어떤 방법으로 좀 더 담담하고 부모님께 든든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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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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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사랑
    그러게요 부모님은 항상 건강하게 내 옆을 지켜줄지 알았는데..점점 약해지는 모습에 넘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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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웅
    맞아요 부모님 계실때 정말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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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꼬리업
    앞으로가 아닌 지금 현재 잘 해드려야 하는데 행동은 자꾸 차일피일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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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nlovejs
    저도 외동딸이라 공감이 가네요 저밖에 없으니까 아프실 때 많이 힘들어요 갑자기 아프시다하면 당황할 수밖에 없는 것같아요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밖에 없어서 저도 방법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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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ㅎㅅ
    60대시면 아직 젊으시니 지금부터라도 
    건강히 잘 관리하시도록 많이 도와드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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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금릉
    걱정 많으시겠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부모님과 시간 많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