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현재 남편과 별거중인 상태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까지 생각하다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하고 별거중인 상태에서 주말에만 봅니다.

매일같이  얼굴을 안보고 사니 부딪힐일이 적어져서 남편에 대한 화도 많이 누그러지고 남편도 잘못한게 있어서 저한테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이긴 해요. 

문제는 평상시 잘하다가도 아주 가끔 한번씩 밉상스런 행동이나 말을 하면 자꾸 옛날 일이 떠올라서 제가 폭발한다는 건데요.워낙 마음에 쌓인게 많다보니 별거아니것에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버리는 저를 제어할수가 없다는겁니다. 그래도 남편은 저와 다시 합치기를 원해서 제가 아무리 화를 내도 참아주고 받아주기는 하는데 재결합해서도 그게 유지될수 있을지가 걱정이네요.. 다시 합쳐야 되는지 이대로 끝내야 되는건지 하루에도 몇번씩 갈등이 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ㅜ

0
0
댓글 7
  • 프로필 이미지
    박은선
    ㅈㅓ도 오래 살아도 미울때가 있어요
    하지만 상대편도 그럴거같아 미안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ㅈㅎㅅ
    부부간의 일을 함부로 이야기 하긴 어렵습니다만, 
    내 마음이 어떨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합치는 방향이면 내 노력도 필요하겠죠.
  • 프로필 이미지
    쫑이
    상대방이 잘 할려고 노력한다니 한번더 기회를 주는건 어떨까요?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우동
    에구..... 넘 힘들 것 같아요... 아무래도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 감정을 잘 살펴보는게 좋을 거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몸로맘청
    남편분이 과거에 이혼까지 갈 정도의 잘못이 있었다면 쉽지는 않겠네요. 
    모든 걸 용서하고 재결합하신다고 해도 순간순간 그 일이 님의 일상을 지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고민하시는 재결합 이후 진정성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잘 판단하셔서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카멜리아
    아이들이 있으면 참 쉽지 않은 문제지요
    그런데 정말 너무 참기 힘든일은 계속 되풀이될거예요. 긴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치웅
    정말 많은 시간 고민하고 결정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새로운 한주도 힘내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