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에서 버린 부모와의 연락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헤어지게 되시면서 아버지가 양육권을 포기하시고, 저희들을 사실상 버렸고, 어머니 손에 키워진 남매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당시에는 형편이 어려웠는데, 누나랑 저랑 어머니랑 같이 열심히 산 덕에 누나는 최근에 좋은 집안의 사람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고, 신축 아파트에서 대출없이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명절이나 생신, 혹은 저희 남매 생일 때 왕래하면서 지내던 아버지가 갑자기 연을 끊자고 합니다. 어머니와 이혼 후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몇 년이 지나고부터 1년에 한 두번씩 저희 남매가 왕래했었는데, 솔직히 저희 형편 어려울 때 나몰라라 했던 것도 봐주고 넘어 간건데 갑자기 술에 취해서 전화로 연을 끊자더군요...그 후로 그나마 누나랑 저한테 달달이 청약 부어주던 것도 끊어 버리더라구요. 솔직히 괘씸한데, 나중에 또 외로울 때, 생각날 때  연락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부모 자식 사이라는 고리가 참 끊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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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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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칠리나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아예  연을  끊은개  아니고  간간히  보고 지냈다면  지금  성인이  되었으니   ..갑자기  이러실때는    이유가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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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연꽃
    힘들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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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쩡스
    힘드시겠어요ㅠ 어떤말못하는 상황이 있으시진않을까요? 시간이 조금지나면 다시 연락하실수도 있으니 지켜보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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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국
    서운함이 크실만하네요.아버지께 말 못 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