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딸
아이들이 사춘기 지나 다 크고나면 각자의 생활패턴이 뚜렷하게 달라지면서 나름대로의 방식을 더 편안해하고 어울리는거에 피로를 느끼더라구요 간섭 지적 참견이 싫어지니 대화도 줄고...하지만 혈연가족은 남과다른 애정이 가슴 밑바닥 깔려 있기에 구원이 필요할때는 언제든 뭉친답니다
저희 집은 세명의 가족 구성원이 있어요
모두 성인이고 서로 사이가 특별히 나쁜건 아니에요
근데 밥도 각자먹고 생활도 각자 방에서 하고 같이 거실에 있어도
한명은 티비 한명은 컴퓨터 이러식으로 각자 다른일 하고
그러다 뭐 치킨이라도 배달시키면 모여서 다 같이 먹고 티비보다 다시 해산
ㅋㅋㅋ 아무렇지도 않은 가족 같다가도 뭔가 멀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나이나 성별을 모두 공개하지 않아서 애매할 수 있겠지만 암튼 요즘 점 무관심해져가나 싶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