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무관심해져가는 가족

저희 집은 세명의 가족 구성원이 있어요

모두 성인이고 서로 사이가 특별히 나쁜건 아니에요

근데 밥도 각자먹고 생활도 각자 방에서 하고 같이 거실에 있어도

한명은 티비 한명은 컴퓨터 이러식으로 각자 다른일 하고

그러다 뭐 치킨이라도 배달시키면 모여서 다 같이 먹고 티비보다 다시 해산

ㅋㅋㅋ 아무렇지도 않은 가족 같다가도 뭔가 멀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나이나 성별을 모두 공개하지 않아서 애매할 수 있겠지만 암튼 요즘 점 무관심해져가나 싶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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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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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아이들이 사춘기 지나 다 크고나면 각자의 생활패턴이 뚜렷하게 달라지면서 나름대로의 방식을 더 편안해하고 어울리는거에 피로를 느끼더라구요 간섭 지적 참견이 싫어지니 대화도 줄고...하지만 혈연가족은 남과다른 애정이 가슴 밑바닥 깔려 있기에 구원이 필요할때는 언제든 뭉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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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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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날은 너무 따로국밥인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은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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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깻잎녀
    다 그래요  저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집은 조용한가족이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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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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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저희 집도 그러네요 조용한 가족
      시끄러운 가족보다 나은걸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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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므네
    점점 더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명이 대화의 물꼬를 틀면서 시작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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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자연스럽지 않은게 좀 속상했떤거에요 ㅎㅎ
      큰 문제가 있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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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다그렇죠~ 전 거실쪽
    사춘기아둔 거실대짜
     남편님 피곤해서 아직방에서 대자~^^ ㅎㅎ
     다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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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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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다 그런걸 알면서도 뭔가 아쉽더라구요
      그냥 평범한 일상이 어느날 문득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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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지기
    요즘은 다들 그렇게 되어 가는 거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고 하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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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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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치요? 가족이어도 지켜줄건 지켜줘야 하니요 
      그렇다고 머 서로 관계가 나쁜건 아니니 다행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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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카쟁이
    많은 집들이 거의 그럴거예요.. 복작복작 서로의 일에 관심갖고 대화나누는 집이 은근 적더라구요. 
    각자의 인생이 있는거다보니 그래도 또 서로에 대한 애정만 있다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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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성격도 한몫 하는거 같아요
      저도 막 시시콜콜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바깥일을 집에다 하지도 집안일을 밖에서 하지도 않아요
      하다못해 드라마 봤어? 재미있떠라 이정도가 다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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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너무 정없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전 가족이라고 너무 가깝게 지내는 것 보다 약간의 거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 생각은 저랑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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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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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그런 세상인거 같아요
      성인은 부모로부터 독립해야 하는게 맞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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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자으니
    그러게요 집에 오면 모두 각자 방에서 잘 안나오고 식사 시간도 다르니 더 무관심해 지는거 같더군요. 저도 좀 더 노력이 필요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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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같이 모여서 먹을 메뉴를 선정해야겠네요
      따로국밥 못하게욧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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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곰이
    요즘 다들 그런것 같아요..
    이상하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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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당연한 일상이 어느날 이상하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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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ettaett
    애들이 크니 저희집도 각자 생활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처음엔 섭섭했었는데 사이가 나뻐서 그런것도 아니고 모여서 놀땐 놀고 각자 생활하는것도 
    이제는 익숙하고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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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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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사이가 나쁜건 아니고 모여서 놀땐 놀고
      또 각자 생활하고 그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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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저희도 그래요 각자 밥먹고 각자 할꺼만하고 얘기도 별로 안하고 할말있음 문자로 보네고... 그냥 이게 편햐서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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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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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안에서 문자를 보내는건 아니시죠??
      아님 집이 엄청 넓으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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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laj
    커가면서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고서 부터는 점점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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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부모의 입장에서는 서운하기도 하겠어요 
      급 한 사람의 생이 그려지면서 살짝 슬퍼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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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경
    그게 당연한 것 같아요
    멀어진게 아니라 편해진게 아닐까요
    그래도 가족인지라 일이 생기면 또 잘 뭉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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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춘이
      작성자
      편해진거!! 이게 맞는거 같아요!!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는 편한 가족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우리가족이니까요 좋은말씀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