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간에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어렸을 때도 완전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형제 간에 할 말도 없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서로 일하면서 바쁘다 보니 만날 시간도 없고 평소 연락은 가족 행사에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해요.

사적인 일로 연락하거나 대화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가족 행사가 있을 때나 명절에 만났을 때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에요. 

그냥 일상적으로 안부를 서로 묻고 잘 지내냐고 인사도 나눠요. 

그리고는 딱히 할 말도 없고 해서 형제 간에 둘이 대화는 거의 안 하고 그냥 부모님과 전체적으로 대화를 하고 자리가 끝나요.

평상시에 사적으로 오늘 추우니 옷 따뜻히 입고 다녀라,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 우산 챙겨라,요새 힘들지 힘내 이런 안부 연락 같은 것도 해본적 없어요.

그냥 그게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지금은 이렇게 지내는게 너무 자연스럽고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없어요.

가끔씩 티비에서 형제 간에 서로 평상시에도 연락 하는 장면들을 보면 낯설고 실제 다른 형제들은 저렇게 연락도 자주 하고 친하게 지내는 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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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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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
    다들 그러고 살것 같은데요? 
    저희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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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아줌
    저희도 그래요
    재난뉴스정도 나야 괜찮냐고 연락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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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숙자
    저희도 그래요. 할말만 딱 하고 살아요.
    대부분이 이렇게 사시는거 같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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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렌여사
    아무리 가까운 사람도 자주 안보고 이야기 안하면
    할말도 없고 어색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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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깻잎녀
    바쁘게 살다보면  그러더라구요
    나쁜관계는 아니니 지금부터 라도 친근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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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
    성향이나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비슷하고 공감대가 많으면 자주 연락하고 가까이 지내는것 같아요 뭐든 연걸고리가 있어야 마음을 나누는것 같아요 그게아니라면 형식적인 안부인사 가벼운 대화 정도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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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자주만나고 그런게 아니니. 주제 거리가 없어서
     더 그렇죠~ 어쩔수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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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호파파
    우리  어린 애들도 어렷을 적에 서로 부닫하고 말도 많이 하는데 커가다 보니 자연스래 대화가 없어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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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초롱
    뭐 다들 그러고 살 것 같아요.
    특별히 갈등이 없으면 충분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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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방미소
    재밌게 지내면 좋은데... 큰 불편함 없다니 그냥 이렇게 지내시는것도 좋겠어요.  먼저 다가가셔서 소통하시면 개선될 것도 같은데 노력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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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파랑
    저희도 그런거같아요 얼굴볼시간도 별로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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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per
    아무래도 자주 안 만나면 할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별거 아니어도 문자하고 그러면 좀 나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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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케바케 아니겠어요.
    물론 자주하고 하면 좋지만 마음을 어찌하느냐가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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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저희도 그래요..
    가족관계도 어떻게 보면 인간관계인데 친하지 않으면
    딱히 할말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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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버비
    보통 자매들보다 형제들은 확실히 대화가 적긴하더라고요.
    자연스러운 상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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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도둑
    저런 형제도 있고 이런 형제도 있는거죠
    저도 할 말 별로 없고 만나도 별 말 없어요
    근데 그게 딱히 문제라고는 생각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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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llaj
    저희도 그래요~ 그냥 필요한 말만 하고 가끔 안부 묻고요 ㅎ
    뭐 큰 갈등이 없는것만으로도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