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을 만만하게 보는 막둥이

2살 터울의  사내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막둥이가 형보다  덩치가 크다보니 자기가 형을 이겨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형을 너무 만만하게 보네요.

아빠는  큰아들어게  동생 하나를 못 휘어잡는다고  잔소리를 듣고 막둥이는 혼이 나도  똑같구요.

그러다가 두 달  전에  형한테  까불고 욕하다가  형이  너무 화를 내며 동생을 두들겨 팼지요.

분명한 서열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그냥 모르는 척 했어요.  형은 형이더라구요.

2시간을 넘게  울고나더니  태도가  급변한  막둥이 때문에 너무 웃기기도  하더라구요.

이제 완벽한 서열정리로  평화가 오겠구나 했던 제 생각은  한 달만에  깨지고 말았지요.  한 달이 지난 지금  울막둥이는  예전처럼  자기가 불리하면 형 대우를 하고 아니다 싶으면 형을 형처럼 여기지 않고 반말은 기본이며,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온갖 버릇없는  행동을 하지요.

그런데 또 웃긴 건  밖에서는 그 누구보다 형을 챙기고  아껴주는 둘도 없는 동생처럼 행동을 하네요.

집에서도 밖에서처럼 행동하면 좋겠는데  그때 형한테 덜 맞은건지 그렇게 맞고도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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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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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글이
    그래도 형제입니다
    밖에서 잘하면커서도  잘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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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겠지요?  지금은 그냥 놔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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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랜드
    아이고 ㅜㅜ집에서도 계속 서열을 알려주세용 ㅜ
    저도 서열은 지켜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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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얘기하고  있지요. 하지만 야기해도 그 때뿐이니까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참 아이들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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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영가영(현우.준우맘)
    보통 둘째들이 그렇더라고요ㅠ
    싸우다가도 잘놀고 또 안보이면 서로 찾고..
    9살 7살 아들둘.. 힘들지만 기특하고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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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우리집이네요.  완전 똑같아요.  저희집 애들은 이제 중딩이니까 고쳐야   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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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_____^ 
     귀여워랏 귀요미들 
     그래도 서열은 알아야해요~
      집에서도 형에게 너무 막대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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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요미~~~소리를 들을 나이는 아닌것 같네요.  ㅠㅠ
      중딩이라서 이제 말귀는 알아들을 나이니까  형 대우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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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아직 나이가 어린가요?ㅎㅎ 좀 크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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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생입니다.  그러기에  걱정인거죠. 어리면 아직  철딱서시 없어서 크면 좋아지겠지 하겠지만 그럴 나이는  이제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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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형제들은 맞으면서 크더라구요~
    좋다가도 급변해서 싸울때는 무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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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우면서 크는건 맞긴 하지만 이제 어느정도  형에게 함부로 하는건 고쳐야지 싶어요. 너무 보기 싫고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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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제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첫째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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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힘들어하지는 않아요. 자기만 기분 나쁠때면 그러지 않으면 용서해 줄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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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쪼곰이
    동생들이 그런것 같아요.
    형의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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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들이 형한테  까불고 한다고 하기에는  지나칠때가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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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맘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부모님이 큰애를 뭐라하기보다는 존중하고 큰애대접을 해주면  크면서 나아지진 않을까요! 말그대로 부모님앞이라 응석부리는 걸거에요. 그럴때 무조건 큰아이편.
    못휘어잡는다고 큰애를 뭐라하면 동생도 만만히 볼거같아요.  큰아이가 이래저래 속상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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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가  큰아이한테  자꾸 그런말을 하네요.  아빠가  무서운데도  둘째는  변하질 않구요. 이젠 어느정도  포기한거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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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들렌여사
    내가 까부는건 괜찮고 다른사람이 함부로 대하는건
    싫고 그게 가족인거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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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그런거네요.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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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희
    저희도 가끔 동생이 누나에게 대들어서 확실히 동생한테 뭐라고 혼내요..동생앞에서 누나짓할때도 어떤경우도 터치하지 않고 무조건 동생한테 누나한테 사과하라고 누나편 들어준답니다..동생하나도 못 휘어잡고..그런말은 안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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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한테 얘기해야겠네요.  아삐부터 대우해 주라구요.
      아이들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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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나나나
    ㅠ남자아이들은 그렇더라구요
    조카들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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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요?  남자아이들이라 그런다고 치부 하기에는 둘째가 지나칠때가 많은것 같은데  좀 지켜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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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닌 것 같은 ㅎㅎ
    말 자체는 주의를 주시는게 좋겠어요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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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주의를 주고 있지요. 형은 형이니까 함부로 하면 안되고 내가 먼저 내 것을 아껴야 남도 내 것을 아껴주는거라구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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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김
    아마 형한테 그렇게 맞고나니까 자기 나름대로 
    방어책? 그런걸로 형한테 잘해주는 척 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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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n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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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어책? 지금은 자기가 이길 수 있을것 같다네요.  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