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한테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좀 무뚝뚝하고 독립적인 편이었어서 부모님한테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고 알아서 할 일을

하는 자식이였어요.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나서는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키워주셨으니 내가 돈을 벌면 당연히

생활비는 내가 내야한다고 생각해서 가족들이 그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생활비 대부분을 제가 충당하면

서 남은 돈은 저축도 하고 그렇게 생활해온지 꽤 됐네요. 근데 이게 너무 습관이 되서 그런 걸까요.

제가 신경쓰지 않으면 공동생활비에 대해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네요. 최근에 몸이 안 좋아져서 제 자신한테 

신경쓰는 것만도 버거워져서 이제 각자들 신경 좀 쓰라고.. 관리비나 이런 돈들 언제까지 납부해야하는지 얘기를

해줘도 아무도 챙길 생각을 안합니다. 제가 뭐 대단한 일 하는 건 아니지만 이제 같이 좀 챙기고 나눠서 했으면

좋겠거든요. 아니면 누구라도 한 사람 궁금해하거나 물어봐라도 줬으면 좋겠는데 이젠 완전히 제 일이 되버린건지 

아픈 몸은 나아지지도 않고 힘든데 답답한 마음만 드네요. 

몸이 회복되면 이런 기분도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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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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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
    ㄴㅓㅁ 한사람이 하면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해요.하나하나 조금씩 놔 보세요..그럼 좀 나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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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
    사소해보여도 당연한게 아닌데... 씁쓸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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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하늘에밝은달
    당연히 서운하실 듯해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짐을 가지고 계셨어요ㅜ
    좀 어려워도 하나씩 내려놓으세요..
    뭐든 처음이 쉽고, 또 처음이 어려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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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깻잎녀
    몸이 안 좋으니 만사가 다 귀찮을수 있어요 이런때라도 가족이 같이 해주면 좋을텐데 서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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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와행복^^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서운한 생각이 들수있어요 가족들과 진솔하게 애기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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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혀니
    가족 모두 모여서 회의를
    하셔서 다같이 나눠 분담하시는게 낮지 않을까요?
    계속되는 호의는 당연한 의무가 되더라구요.
    힘내세요. 건강도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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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엄마최혜정
    그냥 가족들과 분리를 하세요. 님이 독립해서 신경쓰지 않으면 가족들도 어떻게든 열싱히 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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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쓰마미
    힘드시겠어요ㅠ
    맛난저녁드시고 힘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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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맘
    처음엔 호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연한줄 알아요.  님도 내지마시고 알아서 하게 놔두세요.
    몇달 연체되고 금액이 커지면 나눠서 내더라도.
    내몸부터 신경써야겠다 생각하시고 우선 몸부터 챙기세요. 전기가 끊기고 독촉장이 와도 모른척해보세요.  누군가는 챙길겁니다.   나 아니라도 집안은 돌아가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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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what2235
    다들 너무 당연시되버린듯 여기시는거같아요..호의가계속되면 권리인주안다고 너무하다싶으면 가족이라도 짚고넘어가는게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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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
    충분히 서운한 마음 가지시는게 당연해요 공동생활비는
    가족들이 같이 신경쓰는게 맞는 부분인데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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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yasi1985
    너무 혼자 하셔서 그래요
    업물 나눠서 주세요 맡으면 하게됩니다 가족이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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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희
    서운한게 있으면 표현해 보세요
    말 안하면 모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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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연꽃
    많이 서운하시겠어요 ㅠ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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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채
    솔직하게 말을 하심이 나을 것 같아요. 그래야 님의 노고를 알아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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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이런거 좋은 마음에서 시작했다가 의만 상하는 상황이죠.
    부모님을 제외한 가족들과 대화를 해 보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