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소통 참 힘듭니다

우리 집엔 아직도 4~50년대 가부장적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권위의식 쩌는 남편이 있지요.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자기가 우선이어야 하고 먼저여야하며 자기가 아침을 열고 하루를 마무리 해야 하는 오지게 독불이라 저와 남매는 스트레스 만땅인 날이 많아요.

 

협치는 물론 상호 작용이란 건 사전에 없는 사람이라 자식은 낳아준 것에 감사하며 부모 봉양은 당연하다 믿고 행사하려 들지요.

 

남자는 하늘 여자는 아랫것으로 치부하는 못된 습성을 갖고 있어 가정 싸움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오랜 세월 그 생각이 변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살았지만 옹이 같은 성격은 바뀌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래 살다 가라 하는 심정으로 삽니다.

 

그러다보니 아들과 자주 부딪치지요. 다분히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아들인데도 아버지와 대화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특히 결혼 문제인데요. 결혼이 인생 목표처럼 삼는 아버지와 결혼은 선택일 뿐이라고 믿는 아들과의 대화... 어떤 지경까지 가는지 경험 있으신 분은 아실 거예요~^^;;

 

나왔다 하면 다툼이 되는 터라 지금은 서로 묻고 대답하는 것을 피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고 사는 가족이 되기를 소망하고 애쓰는 편인데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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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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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on
    상호간에 소통이 원할히 이루어 지지 않으면 마음이 무척이나 답답해 집니다 대화가 줄어들어 서먹해 지기도 해요 더 나빠지지 않도록 자주 부딪히는 걸 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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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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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per
    우리 아버지 세대가 그랬죠. 사는게 힘들고 가족위에서 군림하고 그러다보니 지금세대와는 어려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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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닝송
    가부장적인 아버지도 그러고 싶지 않으신데 습이 들어서 그러신거 같아요 잘 풀어서 이야기 하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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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결혼은 아들이 하는건데..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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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파랑
    다들 아빠랑 아이들사이 소통이 어려운거같아요 ㅠㅠ 왜 아빠들은 권위적인게 아직 남아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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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숙
    에고... 참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자는 하늘여자는 아래것.,  어느시대 이야기인지  화가  날려고하는데 글쓰신 분은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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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귀닫힌 남편분과 사시느라 고생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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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가부장적인 남편
    소통안되면 울화통 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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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쓰마미
    대화량을 늘려보세요
    하다보면 나아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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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남쳔분이 좀 옛사람 마인드를 갖고 계시는군요. 자식과 언성 높이는 모습 보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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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에고 중간에서 힘드시겠어요ㅠ
    참 어렵습니다 어째야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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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me more
    가부장적인  남자 저희집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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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장적인 아버지라..일단 무조껀 굽히고 들어가야 대화가 되는데 요즘 아이들이 어디 그렇나요? 제가 볼땐 그냥 멀리 떨어져서 터치안하고 사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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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lyasi1985
    아버지 세대가 그렇더라고요
    근데 안변하셔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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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lyyasi
    저도 친정 아버지가 옛날 분이시라 항상 투닥여요
    근데 안 변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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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맘
    나변하기도 힘든데 남인들 바꿀수 있을까요! 바뀌길 기대하지 마시고 그려려니 포기하고 사세요. 맘고생은 아버지와 아들 둘 만하게 놔두시고. 아들독립부터 시키셔야겠네요.  안보면 걱정도 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