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가 된 아들과의 관계...

중2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나름어렸을 때부터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친구같은 부모가 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왔었습니다. 아이랑 최대한 같이 여러곳을 다니고 아이 친구들도 같이 데리고 놀러가기도 하고...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했었죠.

근데 6학년 말쯤부터 조금씩 아이가 달라지더라구요. 뭐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해주고...

예전처럼 장난을 슬쩍 걸었을때 씩 웃어주고 분위기 풀리던 모습은 어디가고 정색을 하기도하고 오히려 분위기는 더 안드로메다로 가고.... ㅠ

지금은 뭐..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뭐 물어봐도 단답식.

사춘기가 오는게 자연스럽다고는 하나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제가 적응을 못하고 있네요.

억지로 대화하려는게 저의 집착같기도 하고...

그냥 이렇게 지내려니 점점 멀어지는 느낌도 들고...

주변에서는 이정도는 본격 사춘기도 아니라던데.. 참 걱정이네요. 제가 현명하게 관계를 잘 형성할수 있을지...

다른분들은 아이들 사춘기 극복 어떻게 하셨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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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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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토
    현명하게 대화를 아이와 나누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일단 아이가 요즘 관심있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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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j3
    다 커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고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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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
    저희집 중1 딸이랑 똑같네요~ 저희도 대화 없어요... 
    맨날 짜증섞인 말투라.. 말하고 싶지도 않아지더라구요.. 
    다 그럴때다... 하시던데.. 저희도 시간지나면... 
    다 지나갑니다.. 하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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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린님
    한창 예민할 나이죠
    좀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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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라미
    사춘기 진짜 힘들어요 그때 잘 되지 않으면 성격이 이상하게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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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다들 이 시기가 어려운거같아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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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지금 딸이 중3인데 그냥 도 닦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얼른 지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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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예전에 티비에서 전문가분이, 사춘기때는 그냥 가만히 둬라. 라고 말하시는걸 들은것 같아요. 억지로 끄집어내면, 오히려 역효과라고ㅜㅜ 저희 애도 사춘기가 올텐데, 잘 극복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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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walker
    사춘기군요.. 기다려주세요. 저 때는 세상에 조금씩 눈을 뜰때이며, 자아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때여서 부모님 말도 안듣고 반항하고,, 그러죠.
    세상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때입니다. 
    차분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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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키로로
    한발 물러서서 지켜봐주세요. 
    한참 그러다 돌아오기도 한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