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이해하기 쉽지 않아요.

예전보다 점점 아버지가 본인만을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마치 나머지 가족들은 자기의 짐처럼 느끼시는...

그래서 본인이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지만 일을 해서 번 돈을 자기 만을 위해서 쓰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가족들에게는 돈 없다 아껴라 잔소리를 하지만 정작 자기 몸을 위해서는 약, 병원, 옷, 신발 등등 쓰는 돈을 아끼지 않는 거죠. 그러면서 대접 받고 챙김 받길 원하는 마음은 커져 가는 느낌. 

그래서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이때까지 고생하신 것도 알지만 아버지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일지 생각하게 된다는...

가족도 다 같은 마음이 아닌 것 같아요. 아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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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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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평생 일하면서 본인을 위해서 쓰신적이 없다고 생각하셔서 그럴수도있어요 
    그러다보면 삶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고 하는데 제가 뭐라 말씀 드리긴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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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랄라
    그래도 아버지인데..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인생은 한번 뿐이니 지금 이라도 누리고 싶은걸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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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약값. 병원비는 아낄수 없는 부분이니까ㅜㅜ 대접 받고, 챙김받길 원하는 느낌...알 것 같아요ㅜㅜ 저희 아빠도 좀 그러셔서... 에휴. 언제나 가족문제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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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우리 아빠한고 비슷하네요,,
    어떨때는 짠하기도 한데,,,너무 안맞아서,,,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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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야
    평생 당신을 위해 돈 안써보서서 그럴지도요.
    대한민국 아빠들 은근ㅇ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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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남99
    참 힘드네요. 아버지의 어깨 짐을 한번 생각해 주세요.
    지금까지 가족들을 위해 고생하셨으니 그 마음 이해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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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진찐
    나이 드실수록 그렇더라구요
    저희집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