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후 한정승인 문제

아버지가 90년대 초 회사 다니시면서

보증 등으로 빚이 많이 생기셨어요

이사라 인감을 맡겨두었는데 이래저래 아빠 이름으로 돈을 많이 끌어썼었다 하더라구요

 

중학생 때 우리집이 왜 어려워졌는지

엄마가 설명해 준 적이 있어요.

엄마가 진짜 애써 살아서 지금은 엄마랑 동생은 잘 지내고 있구요.

 

그러다 10년전에 아버지랑 다시 연이 닿았고

지금은 제가 이런저런 복지정보 알려 드리며 지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그 빚을 떠안을 자신은 없어요.

추정도 안된대요.

제가 장녀거든요. 어른이 되어가면서.. 이런 얘기를 엄마, 동생과 직면하고 논의 해야 하는데

 

저도 잘 살고 있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씩씩하려고 하는데 이 문제만큼은 자꾸 마음이 무거워지네여 ㅎㅎ... 

 

아빠가 곧 70세가 되세요

마음 무겁지만.. 그래도 이야기 슬슬 꺼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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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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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껄끄러운 문제를 좀만 이따 하자 미루다보면 말할 기회를 놓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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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작성자
      아.. 댓글 보고 정신이 팍 들었어요!! 그렇죠 이제 기회가 계속 있는게 아니니까요ㅠ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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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저도 굉장히 어릴때 들은 이야기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유산상속권 자체를 포기해버리면, 빚도 상속이 안된다고 들은것 같긴한데.... 진짜 워낙에 어린시절 어른들 하는 얘기를 들은터라ㅠ.ㅠ  혹시나 무료 법률상담? 같은거라도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런 문제는 계속 고민만하고 있으면, 너무 스트레스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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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ㅁ말하기 꺼려지는거지만,,,현실적인문제이다보니,,
    말을 해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