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형제는 결혼하면 남이 맞네요.

엄마의 남동생 사랑이 워낙 깊고 유별나서 항상 남동생 우선인 삶을 사셨어요. 딸들인 우리가 받지 못한 애정을 듬뿍 받고 살아온 남동생이 막내다 보니 우리 누나들도 참 예뻐하고 많은 일에 우선권을 줬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뤄 중년의 나이가 되었는데도 우리집 쪽에서는 그 어떤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제사나 참석 안하는 경우가 많고 맨날 핑계가 많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올케도 시댁을 개무시하는 것 같아서 동생네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네요. 요즘은 우리집 제사나 집안 행사는 언니와 제가 도맡아서 하네요. 남자 형제는 결혼하면 남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내 형제가 이러니 정말 꼴도 보기 싫네요. 그냥 없는셈 치고 싶어도 부모님은 아들이라고 애틋해 하십니다. 그것도 너무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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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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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ker
    안타깝지만.. 부모님의 아들사랑이 아들분을 그렇게 만든거같네요..
    나중에 후회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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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서로서로 집안 문화 존중하면서 가족이 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가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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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굥앵😐
    부모님들 아들 사랑 넘 대단하시죠..
    저엿어도 기분이 나빳을거같네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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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정말ㅓ남자는  여자 생기면 자기 가족 내 아내 밖엔 모르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울 아들만봐도 여친 하나생겼다고 저리 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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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나
    ㅅㅏ랑 덜 받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더 잘하는거 참 요상해요.. 아들들이라 그런건지.. 부모님 속상하시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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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남99
    아들 귀히 여기시는 분위기가 그렇게 만드신 것 같네요.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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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지기
    아이고 ㅜ 결혼하면 그렇게 되는가보네요 ㅜ 아직 부모님은 아들을 애틋해하시는군요 ㅜ 넘 화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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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예전에는 딸들 보고, 결혼하면 남의 식구 될 사람인데~~ 라고 한것 같은데 -_-  왠걸...딸들은 결혼해도, 친정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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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그러게요,,,부모님의 아들사랑이 참,,,
    너무 대단하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