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lker
안타깝지만.. 부모님의 아들사랑이 아들분을 그렇게 만든거같네요.. 나중에 후회하실텐데요...
엄마의 남동생 사랑이 워낙 깊고 유별나서 항상 남동생 우선인 삶을 사셨어요. 딸들인 우리가 받지 못한 애정을 듬뿍 받고 살아온 남동생이 막내다 보니 우리 누나들도 참 예뻐하고 많은 일에 우선권을 줬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뤄 중년의 나이가 되었는데도 우리집 쪽에서는 그 어떤 책임있는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제사나 참석 안하는 경우가 많고 맨날 핑계가 많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올케도 시댁을 개무시하는 것 같아서 동생네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네요. 요즘은 우리집 제사나 집안 행사는 언니와 제가 도맡아서 하네요. 남자 형제는 결혼하면 남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내 형제가 이러니 정말 꼴도 보기 싫네요. 그냥 없는셈 치고 싶어도 부모님은 아들이라고 애틋해 하십니다. 그것도 너무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