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건

40대 후반 나의 몸에도 계속 고장 신고가 오고 있는데 그것보다 더 시글퍼 지는 건 부모님의 건강

 

얼마전 아버지가 지나가는 말로  집에 전화하면 모두

엄마만  찾는다고 그러셔서 아버지 그래서 삐치셨어요?

그러고 말았는데 저녁에 아버지 휴대폰으로 전화 드렸더니 자꾸 큰소리로 엉뚱한 대답만 하시고 내 말은 듣지도 않으시고 본인 말씀만 하다가 끊으신다.

아버지의 일편단심 레퍼토리

운전 조심하고 밥 챙겨먹고 애들 뭐라 하지 말고~~

다음주에는 부모님 이비인후과부터 모시고 가야겠다..

연세가 드셔서 몸에 오는 이상 증상들을 너무 당연시 여겼던거 같아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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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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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왕
    맞아요
    나이드니 내걱정도 걱정이지만 부모님 걱정이 앞서요
    전 특히나 엄마밖에 없어서 더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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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그죠~~~나이드니 하루에 몇번씩 전화하고 일하지 마시라고 잔소리하고 
      걷기왕님은 어머니 혼자 계신다니 더 걱정이시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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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ker
    그래서 계실때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해야합니다..
     안 계시고 나면 늦었다는걸 계속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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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그래서 요즘 더 자주 찾아가고 전화드리고 그러는데 안계신다는 생각만 하면 너무 먹먹해지네요.. 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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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바리스타
    나이가 든다는게 서글프죠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지
      0ㅏ직 마음은 청춘같은데
      벌써 60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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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그죠.. 저도 누가 제 나이를 물으면 아직 30대인 느낌이 들어요..
      제 나이만큼 부모님도 연세가 드셨으니 참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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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나이드는거 진짜 서글퍼요.
    내몸이 삐걱대는거 느꺼질때 눈이 침침해질때 등등 이나이에도 그런데 부모님들은 더 그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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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부모님이 아프시고 본인들은 나이가 들었으니 고장나는게 맞다고 말씀하시지만 미리 왜 더 챙기지를 못했는지 후회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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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예전엔 부모님이 나이드셔서 건강이라든지 하는 문제만 걱정했는데 집을 생활하기기 좋게 공사를 좀 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네요...한번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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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직장 그만두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시골집 공사였네요..
      아버지 거동이 불편하시니 신식으로 다 바꿨드렸어요.. 밤에 밖에 화장실 안가는게 너무 좋다고..ㅎㅎ 나이드시니 정말 건강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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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칙
    그러게요ㅠㅠ 드시는 약이 생길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요~
    저희 엄마는 천천히 걷기운동 하신대서 예쁜 운동복 사드리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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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저는 매일 하는 일이 아침에 전화해서 아버지 동네 한바퀴 걸으셨는지 체크라고 잔소리 시작합니다.. 엄마는 더운데 나가서 일하시지 말라고... 친정에서 잔소리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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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남99
    저도 나이드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내일 일찍 전화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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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저두요..이제 아이들은 커서 각자 알아서 하니 부모님 건강 걱정이 제일 크네요..
      저도 방금 전화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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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연세 드시고 목소리 커지고 딴소리 하시면 청력이 나빠지신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모님 늙으시는거 속상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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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맞아요.. 요즘은 부모님 아프다는 소리가 제일 속상해요..
      제발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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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너무 공감되네요.
    저는 그래서 부모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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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그죠.. 그래서 저도 하루에 몇번씩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그러네요..
      일 끝나면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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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맞아요. 부모님들도 연세가 많아지시니, 건강에 적신호가 자꾸 오네요.  그래서, 걱정인데... 근데, 그리 부유한편이 아니라서, 아직도 일하고 계시고 ㅠ.ㅠ  너무 멀리 계셔서, 옆에서 챙겨드릴수도 없어서... 더 걱정이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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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저두요.. 연세가 드셨는데 시골이리 일을 놓지 않으세요..
      허리는 굽어져가고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일하시니 더 걱정이네요..
      까치리님도 멀리 계신다니 더 걱정이겠어요.. 전화는 자주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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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저하고 나이대가 비슷하다보니까ㅏ,,,
    고민도 비슷하네요,,
    너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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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얀님
      작성자
      그죠.. 제가 나이가 먹는만큼 부모님의 건강은 더 안좋아지시네요..
      한달에 몇번은 병원투어이고..넘 걱정되고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