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비
화병에 걸리시지 않았나 싶네요. 이게 가끔씩 뭉클뭉클 속에서 사람 뒤집죠 답은 안보고 사는게 최고인데 그렇게는 어렵고요. 없는 사람이다 맘 가는대로 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여 쉽지는 않지만요
평생 남남으로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이란 이유로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신혼때부터의 일을 쓰지면 3박4일로도 모자르고 책으로 시리즈까지 나올 정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도 어느정도 컷고 남편과도 어느정도
합의가 되었고 제 마음 스스로도 포기가 될 부분은 포기하고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리고 친하지도 친하지도 않는 그저 내가 선택한 사람의 부모님이다보니 도리만 하고 있어요.
시부모님 또한 며느리가 뭐 이쁘겠나요~ 손주가 이쁜거지^^
손주라도 사랑받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남들이 보면 전혀 문제없고 편안한 관계처럼 보여요~ 저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워낙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 보이지 않는 선이 있는 이 관계가 정말 편하거든요~
그렇지만 때론 궁금하기도 해요~ 다들 관계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