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맘이 쫌 편안해 지시길

친정엄마께서 미혼인 남동생과  둘이 살고 있는데 

친정집에 갈때마다 남동생의 못마땅한점을 하소연하세요 그냥 일상생활에서 눈에 거슬렸던 부분들을 넋두리삼아 말씀하시는건데 저는 십년이상 똑같은 레퍼토리라서 듣기가 힘들어요

남동생의 성격상 또 습관화 된거라 변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엄마의 성격상 그냥 넘기자니 매번 눈에 거슬리니 짜증나시는거고 ..애고 제가 볼때는 그정도는 눈감아 줄법도 한것을 ~

깔끔한 엄마성격과 대충대충인 남동생의 동거가 매번 삐그덕입니다

서로 의지하면서도 서로 안맞는 일상을 지켜보는 저에게 뾰족한 해답도 없네요 늘 고민될뿐~

연세높으신 울엄마 맘좀 편하게 지내실 방도는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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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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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운
    에휴.. 두분이 성향이 안맞으시나보네요
    어머니는 또 말할 곳 없으니 글쓴이님한테 말하시구..
    곤란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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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네 내새끼흉을 남에게 늘어놓을수 없으니 저에게 풀어놓으시는거겠죠 근데 들어보면 그 정도는 별거아닌데 싶은게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맞장구를 안치면 또 서운해 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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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걷기
    저렇게 다른 성향이면 어머님이 너무 괴로우실거예요. 제가 저희 아들과 그렇거든요. 
    그냥 안보고 넘기고 마음을 다스려야 본인도 편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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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머리큰새끼는 끼고있는게 아니라고 푸념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동생이 엄마와 함께 지내니 든든하거든요
      낼 모레 구십이신데 혼자계시면 제 맘이 늘 불안할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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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옥아
    떨어져서 사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같이 산다는게 참 쉽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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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그게 가장 정답인거 같긴해요
      엄마도 나가살던놈이 왜 들어와서 성가시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시네요
      아버지돌아가시고 지방근무하던 미혼남동생이 스스로 엄마곁으로 근무지를 바꿔서 들어와 산지 10년~ 그 마음이 저는 갸륵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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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나
    그러게요.. 좋은 소리도 한 두번인데 매번 푸념하시니 듣기 힘드실 듯해요.. 그래도 어머님 혼자 계시는 것 보다는 여러모로 안심이 될 듯해요.. 그냥 한귀로 흘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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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네 저는 진짜 남동생이 너무 기특하거든요
      남동생은 조용한 학구파라 방에 책이랑 신문이 한가득이고 주변정리를 잘 안해요
      깔끔하고 외향적이신 엄마는 동생방만 보면 숨막히신데요 신문쌓아놓고 책 쌓아놓고 치우지 말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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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딸도 같이 살면 매일 싸운답니다..
    어르신들은 항상 맘에 드는게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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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진짜 옛 어르신들은 이런저런 풍파를 많이 격으신 세대 이시고 늘 아끼고 부족한걸 감내하셨어서 다소 풍성풍성 소비하는 저희들이 영 못마땅하신가봐요
      곁에 있으면 모든게 드러나니 거슬리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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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hj3
    그냥 답답하시니 하소연하시는것 같은데 들어만 드려도 효도히시는 것같아요
    방법이 없다는건 다들 알고 있으시니 들어만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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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네 똑같은 말씀을 계속 듣고있답니다 
      엄마는 신기하게도 제게 처음말하는 것처럼 푸념하시네요 골백번쯤 들었고 나도 엄마랑 살면 내 생활태도에 무지 속터져 하실부분이 많겠구나 느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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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트라돼지런
    다큰 아들이랑 사시는 어머님의 스트레스 지수도 높을거에요 그냥 딸이라도 하소연을 들어주시는 방법밖에는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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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엄마가 딸인 저에게는 관대하신데 남동생을 마땅치 않게 여기시는건 아마도 결혼을 안한 때문인것 같기도 해요 이젠 환갑을 바라보는 남동생이니 며느리보는건 포기하실만도 한데 그게 쉽지 않나봐요 남동생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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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인 남동생이 독립을 하면 좋겠는데..
    저희 여동생은 아버지와 안 맞는데
    독립하고나니 서로가 좀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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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네 독립해서 살다가 엄마 혼자되시고 나름 부양차 들어온것 같은데 엄마는 혼자 자유로운게 좋으신가봐요
      저는 남동생이 있어주니 고맙고 든든한데~
      엄마는 소통이 전혀 안되고 치닥거리만 해야하니 못마땅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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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RO
    동생분이 나이가 어쩌신지...
    여친 있으면 결혼하면 많이 달라질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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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하~환갑이 코앞이예요
      정년퇴직도 얼마안남았대요
      어릴때부터 책만읽고 공부만하는 범생이 였는데...
      결혼생각 1도 없이 지금까지 입니다
      엄마가 속 태우신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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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자식도 크면 독립해서 살아야해요
    남동생을 결혼을 시켜야해요 엄마나 남동생은 안변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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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딸
      작성자
      결혼은 물 건너간듯~
      애초에 결혼할 생각은 없었던가 봐요
      저는 동생과 깊은얘기 해 본적이 없네요
      함께 사는 엄마와도 동생은 말을 별로 안해요 
      묻는말에 네 아니요 만겨우~
      그래서 엄마가 더 속 태우시는 듯
      저는 남동생이 어릴때 부터 말보다는 행동으로 진중함을 보였기에 늘 듬직했는데..엄마는 함께 있지만 외로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