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남의 가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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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문제로 인한 남편과의 갈등을 풀기가 어렵습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자란 전형적인 장남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늘 자기 집의 일이 먼저였지요. 자기 집의 일이 늘 자기 일인 듯 행동하니까 저도 자꾸 남편에게서 멀어지는 듯합니다. 

 

남편은 정말 남의 편이란 생각밖엔 안 들어요. 

 

시어머니께서 남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남편은 그저 시어머니의 애인처럼 행동합니다. 그런 남편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는 것이 아닌, 정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나이 들어 이제 서로 독립적일 때가 오니 오히려 그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자꾸 집에 붙어 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가소로워집니다. 젊을 때 잘해야 나이 들어서 내가 자기한테 잘해 줄 거 아닌가요? 이제 나이들어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때가 올 텐데, 그러면 제가 남편을 알뜰히 사랑하고 챙겨 줄까요? 벌써 안 그러고 싶습니다. 정 떼고 싶습니다. 

 

시댁에 소속된 남편, 내 남편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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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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