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일한 가족 엄마가 자꾸 아프시네요

상상하기도 싫은데

엄마랑 함께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그래도 

암수술도 했었지만

저보다 더 건강했는데

2주째

침대에 누워 있으니...

링거도. 2번 맞았구요

 

장염이려니 하고 약도 먹는데

죽만 먹어도 토하니..

 

기력이 급속도로 쇠약해지네요

 

이젠 어지럽지도 않고

두통도 없다는데 

잘 먹지를 못하니까 

나이를 잊고 살았는데

나이를 생각하니

너무 걱정되네요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고

잘자고 건강하게

내곁에 오래 있어주었으면...

 

가는 세월을 붙잡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