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인간인 가족...

제 형제가 상당한 회피형 인간이에요...

저라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접 맞부딪히며 사는 건 아니지만 제가 살면서 본 사람들 중 회피형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그렇더라고요...

뭔가 불만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 싶으면 자신의 상태를 마냥 상대방이 알아채 주기만을 기다립니다. 나름대로 신호는 주겠지만 그게 본인 기준이라; 직접적이지 못하고 그게 불만을 표시하는 거였다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알아채주지 않으면 용기를 내서 대화를 시도하거나 하기 보다 냅다 잠수를 타버리는;

어릴 때는 그냥 섬세한 편인가보다 했는데...갈수록 이건 아니구나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