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인 아빠

제 아빠가 목사이시고 엄마도 기독교인이시다 보니까 저랑 제 동생도 자연스럽게 기독교인인데요.

 

아무리해도 하나님이라는 신이 존재한다는 걸 믿지 못하겠어요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다른 목사님과 이야기도 나누는 데 아무리 해도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요. 

 

근데 언제 제가 엄마랑 얘기하다 엄마가 저와 제 동생이 하나님만을 믿는 다면 그걸로 됐다고 하셔서... 말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어요.

 

거기에 목사 딸인데 당연히 교회를 나와야 하는 건데 저는 교회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기도나 설교 할 때도 그냥 멍때리고 있고, 기도회때는 대충 눈 감고 있기만 해요.

 

저는 차라리 그렇게 있지 않을 수 있는 신을 믿기 보다는 그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언젠가는 말하고 싶은데 아빠가 워낙 엄격하시고 무서우셔서 말하기 두려워요.

 

그리고 동생들도 제가 물어보니까 저와는 반대로 신앙심이 아주 깊고 교회 가는 걸 좋아해요.

 

전 어떻게하면 좋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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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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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
    개인의 자유인데요.
    일단 결혼부터 진지하게 고민을, 
    집에서 하시면 같은 종교인끼리 하실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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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쩡
    진짜 종교라는거 누가 아무리 말을해도 자기가 믿어져야 믿기는것같아요 
    교회가는 습관이 있다고 믿어지는것도 아닌것같고 믿음이라는게 생겨야 믿어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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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스1
    저는 무교인데 시어머님은 불교에요. 처음엔 절에가서 공부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어찌나 부담스럽던지 그마음 알겠네요. 종교는 자유라 현재는 아무 말씀 안 하시네요. 그래도 절 얘기만 나오면 위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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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오늘
    아이고... 정말로 힘든 상황이시군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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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멜리아
    에구..ㅠㅠ힘드시겠네요.
    제주변도 열렬한 신자들도 자식들만큼은 어쩌질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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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진
    시집가서가 아니고 자기집이라 이를 어쩔지.
    일단 독립하시면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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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참 어려운 문제네요. 종교는 개인의 자유라지만 부모님과의 관계가 엮여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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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세상에 당연한건 없어요
    신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는 모른다가 정답이지요
    믿고 싶은 사람은 믿는거고 아닌 사람은 아닌거고
    다만 가족의 반대가 심할걸로 예상되니 빨리 독립하시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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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희정
    신앙심은 강요로 생각는게 아니죠. 본인이 종교가 불편하다면 굳이 부모님이 목사라해서 무조건 따를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빨리 커서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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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크
    그럴수있죠...정말 어렵네요 저도 무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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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ㅅㅎ
    에궁,,, 솔직히 신이 존재한다는 걸 그 누구라도 증명하기 힘드니 신앙심은 당연히 생기기가 힘든 구조긴 합니다.. 저도 전지전능하지만 진선한 신은 악의 문제 때문에 존재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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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시렵고만
    말씀하시기 어렵겠지만 
    평생 종교를 겉으로만 믿을 수도 없으니
    어머니한테라도 말씀하셔서 의논해 보시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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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토
    참 어려운 환경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님이 원하시는대로 하셔라, 라고 하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버거우실 것 같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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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종교를 강요하는거 자체가 그게 사이비죠
    그냥 가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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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그늘
    힘드시겠어요
    종교는 자유라지만 집안분위기에서 혼자만 신앙을 갖지 않기도 어렵겠네요
    종교와 신앙은 평생에 걸쳐 고민되는 부분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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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미
    성인이 되면 자유를 가지세요 신앙자체가 믿음인건데 억지로 되는게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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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울
    부모님이 기독교라고 해서 자식이 꼭 같은 신앙심을 갖는 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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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성
    일단 독립을 하고 천천히 멀어지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