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도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있는 나ㅠㅠ

얼마전 엄마가 갑자기 일하시다가 다치시는 일이 있어서 산재처리를 받게되었는데 그 일을 이것저것 제가 알아봐주게 되었네요

산재 처리를 받는단게 참 어렵고 일도 많더라구요

근데 저도 산재란건 말로만 들었지 처음 처리하는 일이고 식구들 누구하나 같이 알아봐 주거나 해결해 주는 사람 없이 오로지 제가 알아보고 엄마도 저에게만 의지하다보니 저도 정신이 없고 성격상 답답한걸 못 참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자꾸 아픈 엄마에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러고 나면 꼭 후회하면서도 뭔가 일이 잘 안풀리면 혼자 스트레스 받는 성격이라 만만한 가족이나 엄마에게 그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저를 보게 되더라구요 에휴

엄마에게 짜증내고 지금도 미안해서 이러고 있네요

가족이란 의지가 되는 존재이면서 또 한편으로 힘들게하는 애증의 존재인것 같네요ㅠㅠ

다른 가족들에게 이런 얘기해봐야 서로 속상할꺼 같아서 이곳에 속 풀이 좀 해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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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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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블버비
    저도 엄마한테 사소한걸로 짜증낼때 있는데 그때마다 후회하고 반복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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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그러니까요
      후회하면서 또 이러고 있네요ㅠㅜ
      엄만 또 그걸 다 받아주니 더 미안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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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민해맘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알지도 못 하는 일 처리 하시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 인지..여기다 훌훌 털어내시고 기분 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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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감사합니다ㅠㅠ
      잘하고 싶은데 그러진 못하고 다 나만 보고 있는것 같아 맘은 급하고 그렇더라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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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선
    저두 울엄마에게 그러네요
    뒤돌아서면 바로 후회하면서두  잘 안고쳐지드라구요
    살아계실때 잘해 드려야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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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맞아요ㅠㅜ
      내가 나이드는 만큼 엄마도 나이들어가고 함께 할 날이 많지 안은걸 알면서 또 이러네요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러더라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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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
    저도그래요.모든딸들이 다그런것같아요. 그래도 다아실거에요 엄마생각하는자식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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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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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미안한 마음이 좀 더 전달되게 표현도 좀 더 많이 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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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향기
    아이쿠 힘들게하는 애증의관계라는 말 아직 한번도 느낀적인 없지만 저도 힘들어지면 그런생각이 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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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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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힘만되는 가족을 가지신건 진짜 행운인것 같아요
      저에게 가족은 그렇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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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
    애증의 관계이지요 알면서도 어쩔 수없는 답답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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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잘하고 싶고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가족이란 존재가 참 그렇더라구요
      기쁨과 힘을 줄 때도 많지만 가끔 사람을 참 힘들게 할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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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사랑
    맞아요~ 수컷삼색고양이님 글에 공감합니다
    가족이란 힘이되어주는 짐이 되는 존재이기도한 애증의 관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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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잘해주고 싶고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 또 나역시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가족이긴한데 
      또 그 잘해야한다는 마음만큼 책임감도 쌓이다보니 이래저래 힘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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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앵
    저두 마찬가지요ㅠㅠ
    항상 후회해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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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항상 후회하면서도 또 잊어버리고 그러네요
      가족이라 더 잘 잊게 되는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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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리베리
    딸들이 그래요. 저도 맨날 엄마한테 있는 짜증 없는 짜증내고 나서 후회해요. 엄마없으면 제일 아쉽고 힘들어할 사람이 저인데도 순간 욱해서 그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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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맞아요ㅠㅠ
      진짜 엄마 없는거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가슴 먹먹해지면서도 그걸 자주 잊고 살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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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보
    산재처리 혼자 해결하시려니 힘드셨겠어요.  가족이니 웃으며 먼저 다가가시면 또 금방 풀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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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그러게요..어짜피 자존심 세울것도 아닌게 가족이니까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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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
    맞아요.... 나이가 들어도 엄마한텐 짜증이 왜이렇게 내는지..ㅠㅠㅠ
    매번 그러고도 또 후회하게 되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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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자식은 나이를 먹어도 엄마는 항상 엄마이고 자식은 항상 자식인것 같아요..
      나이를 먹는다고 엄마에게 응석부리는건 여전하네요...ㅎㅎ
      어짜피 후회할꺼면서 좀 더 참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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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롤로
    그래서 마인드 키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 마음을 털어놓다 보면 속도 좀 풀리고 또 해결할 수도 있고 또 새로운 시작을 해 볼여력도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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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그러게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글 읽으면서 감사하네요
      그리고 이곳에 글을 쓰고 나니 마음도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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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정국
    맞아요, 가족은 정말 애증의 관계예요.
    산재 처리는 시간이 유독 오래 걸린다 들었는데, 원만히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잘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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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컷삼색고양이
      작성자
      감사합니다
      다행이 신청은 끝냈고 일단 1차 승인은 받았는데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많더라구요.ㅠㅠ
      참 이래저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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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미
    저도 늘 육아 도맡아 도와주는 친정엄마에게 짜증부리고 후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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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와
    저두 반성합니다.  에혀.... 엄마 미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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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부모자식ㅇ간이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스트레스받음 그거만큼 힘든게없어요. 정말 딱 기본만하고살자 싶을때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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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크
    저도그래요ㅠㅠ남한텐 안그러는데 꼭 엄마한테만 ㅠ 고쳐야하는데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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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라리라
    맞아여 ㅠㅠ 저도 몇년전에 화냇던걸 아직도 후뢰한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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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요
    엄마한테는 짜증내다가도 돌아서면 후회가 되는거 같아요.ㅜㅜ 게다가 엄마들은 인내심 만땅인지 뭔지 다 받아주니까 나중에 또 속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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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현
    이곳에서 속풀이 하지마시고 
    당장에 어머님께 행동으로 사과를 하셔서
    속시원하게 푸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