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이 잘 안되네요

7년전에 오빠가 혈액암으로 돌아가시고 2년전에는 언니가 뇌출혈로 돌아가시고 저 혼자 남았네요

부모님께서 어렸을 적부터 형제들간의 우애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가르치셔서 우애좋게 잘지냈었는데 이렇게 가고 나니 허전함을 넘어서 제 삶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같아요

슬픔을 넘어서 부재의 아픔이 가시질 않고 불안함이 늘 곁에서 맴돕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의 주름진 마음이 펴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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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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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린
    삶과 죽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죠 
    주어진삶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할뿐이죠ㅠ 큰 아픔이지만 묻어두고 내 삶을 살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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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 park
      작성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희망과 절망 모두를 내포하고 있는 인간사 인생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표현 같아요 
      늘 받아들임이 왜 이리 어려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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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에고 의지하던 친한 헝제들이 하나둘 아파서 떠나고나니 남으신 쓸쓸함에 외로우실것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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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시간이 좀 필요한 일인거 같아요...
    생각날때마다 마음으로 추모하고 그렇게 보내는거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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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연
    정말 너무 마음 아프네요. 우애좋은 형제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그 슬픔을 어떻게 헤아릴까요.... 시간이 갈수록 그리움은 켜켜이 쌓일것 같아요. 마음 터놓고 기대서 울고 웃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좀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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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
    사시는 동안 잘 살다 가셨다고 생각하시면서 안타깝거나 아쉬운 마음을 좀이라도 달래보셔요.. 절대 잊혀질순 없지만 무뎌질순 있을겁니다..글쓴이 님도 잘 사셔야 오빠도 어언니도 안심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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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아 너무 힘드시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못본다느건 너무 힘들죠
    그래도 그분들은 잘 지내고 있길바래실테니 그래도 잘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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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보
    남편과 자식이 있어도 채워지지않는 공허가 있으시군요.  우애가 유독 좋으셔서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약이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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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콩까미
    아이고 너무 안타깝네요,,,
    저도 얼마전에 아빠를 보내봐서 무슨맘인지 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