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인데...기분이 꽝입니다 ㅡㅡ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생일을 맞았으니, 

식사끼니 주방 가동하고 싶지않은 마음 맞져...

점심을 외식을 하고 저녁을 배달 시키자니 지출땜시 꺼려져서, 

가족들과 의논해서, 지금은 나가서 좀 걸으면서 산책하면서 간식거리 사먹고, 저녁에 치킨 피자 시켜먹자~ 했는데...

저 포함 세 명은 찬성했는데, 큰 애가 (사춘기 접어들 나이...) 

자긴 외식도 하고싶다! 피자치킨은 식상하다! 

ㅡㅡ 그럼 저녁은 내가 하냐!!!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고!!!!!!

 

결국 다 파토냈어요. 

나가서 산책도 외식도 저녁 배달도 ... 

그냥 다 접자고 제가 얘기하고, 지금 늦점으로 카레 했던거 차려주고, 저녁은 그냥 간단히 밥 먹어야겠어요... 김에 싸먹어!!! 

 

아침까진 좋았는데... 아이들에게 생일축하 편지까지 받아서 기분 좋았는데... 아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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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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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아이고 현정님.. 일단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참 속상하셨겠어요. 생일이시라 더 속상하셨을 것 같네요.
    요즘 4인 가족이 외식 한번 하려면 적당히 저렴한 곳에서 먹어도 10만원은 우습게 넘는데 아이가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드는 나이면 아직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기 어려운 나이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엄마 생일이라면 엄마 의견을 좀 따라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생각도 들고요. 
    기분 푸시고 저녁에 피자, 치킨 사다가 드셨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짜장면이라도?? 그래도 생일이신데 하루쯤은 푹 쉬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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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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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지금 카레 있던거 주고, 일단 시간 보내봐야죠 ㅡㅡ 이따 혼자라도 나가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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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엄마들은 1년 중 364일을 가족들을 위해서 희생하는데 엄마 생일 하루 정도는 엄마 기분 맞춰줄 수 있는거잖아요. 저도 사춘기를 아주 호되게 지난 사람인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이야기해보니 저는 기억도 안나는 일들에 엄마는 상처를 많이 받으셨던게 참 죄송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오늘만큼은 맛있는거 꼭 드세요~ 그게 아이를 위해서도 현정님을 위해서도 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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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맞아요 사춘기 보내고는 기억을 못하는 ㅋ 
      크게 받아들이지만 않도록 제가 마음의
      수양을 해야겠어여 
      저녁메뉴는 생각은 해놨어요. 어제 배달온 고기 구워야죠... 집에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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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움..고기도 좋지요!
      그렇다면 상추는 남편분이 씻고 고기도 남편분이 굽는걸로!
      현정님은 아기새마냥 냠냠 받아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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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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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하 아기새에서 빵터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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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들바다
    하나뿐 인 생일 날인데 기분이 안좋으셔서 우째요 ㅠㅠ 사춘기 애들 맘 맞추기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엄마 생일인데 좀 맞춰줌 좋았을텐데... 서운하긴 하지만 아마 아이도 후회하고 있을꺼 같아요~ 기분 푸시고 다시 저녁때 배달해서 맛있는거 시켜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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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그러게요 서로대화해도 그때뿐이죠 ㅡㅡ 
      우선 평소처럼 집콕으로 가야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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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싫다
    생일인데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생일인데 지출은 잠시 접어주시고 외식하시지 그냥 
    근데 저도 제 생일에 아팠는데 집에서 밥해먹었어요ㅠㅠ 
    현정님 생일 축하드려요 🎉 
    그래도 기분 좋게 보내셔야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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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마냥 지출을 접어둘 수만은 없으니 ㅜㅜ 
      그냥 다 마음 접고 저녁에 고기나 구워야죠 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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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싫다
      ㅇㅣㄹ년에 한번인데 생일인데 기분은 내셔야죠 ㅠ. 
      근데 지출생각은 왜 엄마만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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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그니깐여... 앞으로 배달이든 외식이든 생기면 가족별 1/n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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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
    아고..그놈이 왜 그랬을까요. 엄마를 이해해주질 않네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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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그니깐여... 오늘 주인공은 난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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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에고..그러셨군요..아이들은 부모님의 경제적인 속사정을 모르니 그리 말했을 거예요..
    그냥 아이가 조금은 더 크기를 기다리시면 분명 크면 엄마생일 최고로 행복하게 챙겨드릴 거예요..
    생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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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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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 뭐 당일 저녁에 미안하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래도 이미 그 날은 지났고 ㅜㅜ 내년을 두고보라지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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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happyi
    에고..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다음 생일에는 주방 완젼 쉬어주셔요! 아자! 엄마들도 쉬고 싶다아!!
    편안한 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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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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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라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방 가동 안하고 싶었지만 할 수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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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resarang
    그러셨군요.
    질풍노도의 시기인가 봅니다. 생일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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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아직 질풍노도의 시기는 안 온 거겠지만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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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현정
      작성자
      그렇죠, 다른 날도 아니고 내 생일이었는데,아직까지 아쉬움은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