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이
강아지 키우면 진짜 분위기 달라져요 손 많이 안가는거로 키우세요 하얀거 이발해줘야는거 이런거 너무 힘들어요
딸이 올해 대학에 들어가서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제 남편은 말할 땐 신나서 떠들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거의 말이 없는 편입니다. 게다가 남편이 갱년기 증상인지 2월 정도부터 의욕이 없고 계속 다운돼 있어요. 그러다 보니 집안이 적막하고 활기가 없어요.
딸이 주말마다 집에 오긴 하는데 알바 가거나 친구 만난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그닥 길지 않아요.
이래서 다들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나 보다 하는데,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애 하나 더 키우는 거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요...ㅠ
그래서 뭔가 가족이 와해돼가는 느낌이 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