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아빠가 없어요 ㅜㅜ 초2때 돌아가셔서 그런거 아니라 하지만 남편도 친정명절때도 엄마생신때도 어버일때도 밥먹으러도 심지어 전화조차안해요 이유가 아빠없어서 무시하는거거든요 시댁도 아닌척하지만 그래요 시아버지만 빼고~ 그래서 유독 제가 더 잘했던거고 친정엄마도 연끓듯이 사위없다하고 그냥 열락없이 10년넘게 자연스럽게 당연하듯 그렇게지내요 그게 뭔가요 그러니... 아버지 가깝게 다가가주세요 느낌으로 다알수있어요
어린시절 기억 속의 아빠는 늘 무서웠어요.
특히 술을 먹으면 더 무서웠고,
밤새 술상 앞에 앉아서, 아빠의 화를 다 받아주는 엄마를 보고 자랐어요.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옳고,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옳고.
거기에 반대 의견 내면 난리가 나요.
근데 자기 주장대로 해서 결과가 안좋았다?
그럼 그때 왜 제대로 알아보고, 결정하게 안도와줬냐고, 또 막 화내요.
한마디로 가족이 잘못 하면, 니가 잘못한거.
본인이 잘못 하면 실수.
지금은 결혼 해서, 떨어져 살지만,
아직도 엄마는 같이 살고 있으니, 늘 엄마 걱정에, 아빠가 요구하는건 다 해드릴려고 하는편이예요.
아니면, 엄마한테 그 화가 다 가니까.
에휴.
그래서 친정 가도 아빠랑 말 몇 마디 안해요;
말 하다 보면, 엄마는 흉 보기, 자기 신세한탄.
아니면, 잔소리.
이런 것만 하니 듣기 싫어서요.
진짜 엄마만 아니면, 친정도 안가고 싶어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