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모시기

남편은 3남1녀중 막내입니다. 결혼 30년차이구요. 시아버님은 돌아 가시고 큰형님께서 편마미이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저희들에게 무척 잘해주셨죠. 그런데 몇달전 완전히 거동을 못하셔서 요양원에 모셨죠. 몇일전 어버이날 우연히 "이어령씨의 아버지와까치"라는 80초컷 동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우리부부는 많이도 울었습니다.남편이 얼마동안이라도 어머니를 모시고 싶다고, 본인이 많이 도우겠다고 하면서 애절한 눈빛으로 절 바라 보았습니다. 저는 그러자고 말했지만 자고 나면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면서 자신이 없어져요.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면서 모실수 있을것 같다가도 조금있으면 겁나면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집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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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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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오늘
    제 생각에는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만 남을 것 같습니다.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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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원
    그냥 돕겠다가 아니라 모시기전에 어떻게 분담할지 세세하게 얘기하셔야할듯한데 벌써 그러겠다 하셨으니 번복 할순 없을테구요ㅠ
    남편분이 일을 하신다면 퇴근후 그리고 주말은 온전히 남편 그외 현숙님 이렇게 분담 정확히 하시고 모셔와야할듯해요
    사실 건강한분도 모시고살기 힘든데 아프신분 모시는건진짜 내생활을 온전히 쏟아야되는데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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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숙
      작성자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분담하는것이 맞는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