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만큼...

 

나이가 이제 서른 중반이 되어버린

큰 딸인 저는 몸이 좋지 않아

제대로 일해 본적도 없고...

잘해드리지를 못하는데..

작년에 겨우 모은 돈을 잃자마자

돈벌거라고 친구 말듣고 같이 갔다가

사기꾼에 빚쟁이가 되어 1년을

넋부랑자로 지냈네요 ..ㅎㅎ

그런데 가족이 있어서 살만해요..

이렇게 바보같은데 ..

사랑으로 품어주고 다독여주고 원망 한번안하고 미움 한번 쏟은 적 없는 ...

제가족들.. 너무 고맙고 미안해요..

특히 동생은 ... 저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포기하고 벌어넣는 돈 저한테 다 주려하고..

 

이런 가족을 너무 사랑해서 죽고 싶어요

몸도 안좋아 보험도 안되는

약값을 늙은 아부지가 아직 내주시는데..

 

아렇게 헌신적인 가족들이 있어

이런 가족이 있는데 힘내서 살아보자싶어요

그런데 괴로워요..

날 사랑하는 가족들 보며 힘이 나는데

정작 제 자신이 너무 쓸모가 없어

죽어버리는게 더 도움이 아닐까 싶어서요..

 

정말 사랑해서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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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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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쫑이
    큰일앞에는 가족이 최고죠
    따뜻한 가족들이 있어 행복하시죠?
    힘내시고 날마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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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
    저도 몸이 않좋아서 경제 활동을 할수 없어서  님이랑 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못벌면 인간이 아니니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