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고민]사춘기 딸이 고민이에요

[가족고민]사춘기 딸이 고민이에요

 

우리딸은 저랑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은 딸이며 귀엽고 고운 딸 입니다.

 

자기주장이 분명하고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재롱도 많아서 딸키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사랑둥이 입니다.

어른들에게 칭찬 받는걸 좋아해서 칭찬을 해주면 더욱 잘하는 아이 이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선생님들이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신기하게도 어릴적에 유치원에서 존대말을 배워 오더니 아직도 저에게 존대말을 쓰는 아이랍니다.

(저는 가족에게는 존대말이 쑥스럽거든요. 아들도 저에게 반말을 쓰는데 우리 딸은 존대말을 써요)

 

그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딸이 사춘기가 되더니 확 돌변하고 퉁명스럽게 변했어요.

엄마를 무시하는듯 말투가 이상해지고 자기 방문을 항상 꼬옥 닫고 차갑게 굴어요.

속상하고 이해 안되다가 남편이 너 어릴적 생각해 보라는 말에... 아! 이해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귀여운딸로 마음이 바뀌었어요.

사춘기에 퉁명스러움을 사랑스러움으로 받아들이고 지금은 모든 순간 순간 딸아이를 칭찬하고 그럴수있지... 그랬구나.. 잘했네~~ 🤩우와!! 이렇게 반응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할만한 것은 뭐든 해주려고 노력하니 아이의 딱딱함의 경계가 조금 풀리고 유순하게 바뀌었어요.

 

여기 까지는 좋아요.

그런데 딸아이가 대학 진로를 일본 국립대로 가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꿈이 있고 스스로 하겠다는데 이건 정말 좋은

일이 잖아요. 

그렇지만 오만가지 걱정이 밀려오죠.

 

수학 학원도 갑자기 안가겠다 토익을 공부한다..등 일본유학에 맞춰 갑자기 노선을 바꾼다니 걱정이 안될수가 없어요.

친구의 영향인가 물어보니 그건 아니고 이러저러 경로로 많이 알아보고 잘 해보겠다고 하는거에요. 

저는 마음으로 심쿵 너무 놀랐지만... 사춘기의

장점이 자아가 형성되면 꿈과 목표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실패가 있더라도 성공노하우도 될수 있지...하며 ok했어요.

 

아빠도 걱정 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하고 싶은데로 해보라고 ok했구요. 

일본유학 준비하다가 잘 안되서 다시 진로 바꾼 경험담도 여러가지 들은 터라 딸아이가 걱정이에요. 

지금은 학원을 안다니고 혼자 공부 하고 있어요. 

매일 공부에 집중하는것 같긴한데 ... 

그속에 들어가 볼수 없으니 걱정이 됩니다.

걷으로는 계속 잘 준비하고 있지? 공부 잘되?? 두번 세번 하지말고 한번에 잘 하자?!! 이렇게만 격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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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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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오~~ 따님이 자기생각이 확실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진짜 생각이 우리랑 달라요. ㅋㅋ글로벌해서~ 전 그런사고 부럽긴해요. 전 못하니.. 제가 수업하던 학생도 일본유학 준비해서 작년에 오사카공대가서 지금 잘 다니고 있어요.
    따님의 일본유학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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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아 입시는일단 성공한 케이스네요 
      취업도 관건이에요.. 모험이지만 자기가 목표한다니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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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꿈없이 어른말대로, 남이 하는대로 하다가 망한 케이스를 생각해보시면 따님 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시게 될거에요 ㅎㅎ 저나이에 꿈, 목표 갖고 실현해나가는 게 훨씬 대단한겁니다 결과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자기가 해내어봤다는 생각에 후회라도 안할수 있거든요
    그냥 올바르게 무한한 지지를 해주세요 잘될까 안될까 의심하면 자식도 같이 불안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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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맞아요 그래서 늘 믿고 응원하고 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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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JN님이라면 넘나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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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응원 감사 드려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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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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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홧팅팅 감사 드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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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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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y
    자기 진로에 대해 많ㅇㅣ고민한 티가 나네요
    응원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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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네에 질문과 답을 들어보니 아이가 생각 많이 했더라구요 잘할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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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공부나 진로는 스스로 결정하면 확실히 책임감이 생기더라구요..
    큰아이가 대안학교 다니면서 농사를 지었거든요..졸업후에도 잘지내다가
    급 대학을 가야겠다고 결정하고 미친듯이 공부하더라구요..지금은 박사하러 유학중이구요..
    아이들의 미래는 부모가 걱정하는것보다 현명하고 더 도전적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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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작성자
      그렇지요 선택도 후회도 재도전도 필요 없는 경험이란 없어요 
      믿고 응원해주는게 부모의 도리인것 같아요